▲김화진씨 부부

■능주잠정햇살마을의 ‘기분좋은 사람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연히 만났는데도 왠지 오래 된 지인(知人)처럼 친근감이 느껴지며 기분좋은 사람들이 있다.

능주잠정(蠶亭)햇살마을 한옥 4호 입주자 김화진(金化珍), 정영숙(鄭英淑)부부가 그렇다.

매사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마음 넉넉한, 기분 좋은 사람들, 김화진(金化珍), 정영숙(鄭英淑)부부

능주중학교 운영위원장직도 겸하고 있는 김화진씨는 잠정마을 주민으로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잠정마을 예찬론자이다.

김씨 부부는 잠정마을에 들어와 살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해하고, 그런 만큼 애정을 쏟아 부어 텃밭도 일구고 마당 곳곳에 앙증맞은 정원도 가꾸고 있다.

▲우체통도 예쁜집

■화순의 보물단지 ‘능주잠정(蠶亭)햇살마을 ’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늘 맑은 햇살이 비추이고 영원히 번영하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능주잠정햇살마을’은 능주면 잠정리 33번지 일원, 5만 4천 평 부지 위에 위치해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농사지을 수 있는 청장년층(靑壯年層)을 유입하여 농촌에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능주잠정햇살마을 농어촌 New town은 전통미와 현대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목조한옥 50세대와 선진국형 건축양식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타운하우스 150세대 등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총 200세대의 주택으로 구성되어있다.

김씨부부가 잠정마을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한옥(韓屋)에 살고 싶은 소망 때문이었다.
김씨부부는 처음엔 한옥을 손수 지어 살려고 했는데, 따로 마을에 들어가서 사는 건 불편하고 단독으로 살면 사람들이 그리워질 거 같아 잠정마을로 들어왔다고 한다. 실제로 잠정마을에 들어와 살아보니 새롭고 좋은 이웃들을 만날 수 있고, 모두 귀농을 꿈꾸던 사람들이라 인성(人性)이 선량하고 대화의 공감대도 쉽게 형성되어 김씨부부는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낸다고.

김씨부부는 잠정마을의 좋은 점을 쾌적한 전원 주거환경으로 인해 마을 안에 있으면 자연 속에 푹 빠져 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을이 능주면사무소 소재지에 있어 교통, 문화, 상업시설 등 제반 정주(定住)여건이 양호하고, 화순읍에서 10㎞ 이내이며,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까지 26㎞ 거리, 광주~화순 간 운행하는 시내버스 종점도 100m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활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문화혜택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라 한다.
또한 전대병원 등 종합병원 4곳도 10km 안팍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런가 하면, 잠정마을 입주자는 연령제한이 있는데 만25세부터 55세까지 입주할 수 있다. 이런 제한에 대하여 김씨부부는 마을이 고령화(高齡化)되면 ‘Silver Town’이 되어 귀농의 꿈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일 거라고 말한다.

▲한옥마을입구

▲능주잠정마을 한옥 4호 김화진씨 부부집

▲김씨 부부의 정성 화단꽃들

■잠정마을 자랑거리
잠정마을 또 다른 자랑거리는 단지 내에 준공검사를 남겨놓고 있는 문화센터와 커뮤니티(Community) 센터이다. 문화센터에서는 문화, 스포츠 등 문화행사를 하고 Community 센터에서는 마을공동체를 위한 회의와 귀농에 관련 된 각종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김씨부부는 잠정마을은 제1차 수익상품으로 발효식품과 도자기를 빚어 농가수익창출을 꾀할 것이라 말한다.

지금 잠정마을에는 이미 가마(窯)가 설치되어 있고, 능주 5일장에서는 잠정마을 입주자가 장터에서 ‘도자기 교육’으로 재능기부를 했으며 상품을 만들어 판매도 시작했다..

한편 7월초에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교육이 있고, 8월에는 바리오 화순(Vario Hwasun)에서 나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 한다.

김씨부부는 잠정마을이 ‘발효마을’로 지정받으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리오화순과 지속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 말한다.

▲장독대

■김씨 부부 포부

김씨 부부는 잠정마을이 ‘화순군의 보물단지’로 ‘화순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정마을 주민들이 군(郡)에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고, 군당국도 잠정마을을 잘 보살피고 관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상생(相生)하는 길만이 살길이라고 말하는 김씨 부부는, 잠정마을 입주자들부터 객관적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참여하고, 깨인 사고방식으로 ‘화동순리(和同順理)’에 따르는 화순사회를 이끌어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씨 부부는 郡과 잠정마을 주민이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고, 좋은 마을을 만들어준 군에 감사한다며 말을 맺는다.

언제까지나 잠정마을 김씨부부의 행복을 빈다!

▲김씨 부부의 소박한 행복이 담긴 뒤란의 텃밭

김화진씨:010.3601.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