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을 해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전하고, 설득시킬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 '영혼을 울린 힐링 스피치'를 현직 경찰서장이 출간했다.

주인공은 채수창 화순경찰서장.

그는 2010년 6월 서울경찰청의 검거위주 실적주의 평가를 수용할 수 없어 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뒤 사직서를 제출하고 파면징계처분 받았다가 2년 후 행정소송을 거쳐 다시 복직한 독특한 이력의 경찰서장이다.

경찰직을 떠난  채서장은 야인생활 하던 당시, 생계를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복직 전 마지막 선택했던, 서울 강북 미아리의 풍덩예술학교와 강북문화원 '스피치'강사 시절, 지역주민들과 소통한 경험을 토대로하여 이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세션1은 '스피치는 소통이다' 는 제목으로, 스피치를 처음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스피치를 준비할 것인가를 담고 있고, 세션2는 제대로 된 스피치는 겸손과 경청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세션3에서는 스피치는 겸손과 함께 해야할 말은 해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서술하고 있으며 세션4는 12회에 걸쳐 스피치를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실전 매뉴얼을 적고 있다.

'영혼을 울린 힐링 스피치'는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대화한 경험담을 담고 있어서 현정부의 국정지표 하나인 '문화융성'과도 부합하고, 사회의 주요 트렌드인 '힐링(healing)'을 다룬 점에서 시의성(時宜性)이 있는 서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