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나주화순) 의원이 광산진폐권익연대의‘진폐의증 환자 기초연금 50% 지급 법안 국회통과’, ‘3급 복지카드 발급’, ‘겨울 난방비 지원’을 골자로 한‘3대 진폐 현안’해결을 위해 나섰다.

배 의원은 “진폐 환자 위한 복지정책, 의정활동 반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지난 13일‘3대 진폐 현안’해결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광산진폐권익연대’를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전 이후 산업의 초석이 된 탄광 근로자를 위한 복지정책을 강구하고 의정활동에 꼭 반영해 인권과 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성희직 정선진폐상담소장은 지난 3일부터 75kg에 달하는 갱목을 등에 지고 1인 시위를 하며 ‘3대 진폐 현안’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성 소장은 배 의원에게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진폐 재해자들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안 해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배 의원은 “지역구인 화순 역시 탄광산업이 이루어졌던 곳으로 진폐 재해자들의 어려움과‘3대 현안’해결의 시급함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을 비롯해 전남지역에서는 약 700여명의 탄광근로자들이 진폐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