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완 커피

어느날의 커피

이해인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 해지고
아무 말도 할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 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 했는데
이런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 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 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가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한국에서의 커피 역사

1895년 발간된 유길준의 ‘서유견문기’에 따르면 커피는 1890년경 중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손탁호텔

■커피샵 원조 다방(茶房)의 역사

고종(高宗)은 최초로 커피를 마신 한국인으로 전해진다.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당시 러시아공사관에서 독살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고종황제 식수발은 들던 러시아 공사관인 웨베르의 처형이었던 안토니엣 손탁의 권유로 처음 ‘커피’를 마시게 된다. 이 때 커피 맛에 매료된 고종은 이 후 덕수궁에 돌아와 정관헌(靜觀軒)이라는 서양식 건물을 지어놓고 커피를 마시곤 했다고 한다.

아관파천을 통해 커피의 맛에 흠뻑 빠진 고종황제는 환궁 후에 그녀에게 정동에 땅을 마련하여 손탁호텔을 지어주었다.

이 손탁호텔에 커피숍을 겸한 식당이 있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숍으로 기록된다. 이 커피숍에는 외국 문물을 접했던 개화파 인사들이 자주 드나들었고, 러일전쟁 당시에는 종군 기자로 들어온 마크 트웨인이 들어와 프레스룸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어 인천의「대불(大佛)호텔」과 「슈트워드호텔」, 그리고 1914년의 「조선호텔」이 개화기에 호텔 부속적 형태의 귀족적 다방으로 태동했고, 커피 살롱 청목당(靑木堂)과 최초의 공식 다방인 이견(후다미 1923년)는 일본인에 의해서, 「카카듀(1927년)」,「명과(明菓)」,「멕시코(1929년 )」등은 한국인에 의해 다방의 형태를 띄고서 탄생했다.

▲옛날의 다방들

■화순 유일 Roastary Coffee Shop 손수완커피

화순에서 유일하게 커피를 제조가공하여 유통시키는,

화순읍삼천리 655-5번지에 위치한 손수완 커피 로스팅(roasting)전문점

‘내 몸을 지키는 한 잔의 커피’를 커피 마니아들과 고객들에게 선물하고픈 손수완대표는 오늘도 좋은 커피 만들기에 전념한다.

5자매중 세자매가 커피 샾 경영에 동참하고 있는 ‘손수완 커피’전문점에서는 100% 아라비카 커피열매를 사용하고 결점두(썪은 콩, 돌, 벌레 먹은 콩 등)을 매일 핸드픽(handpick)작업을 통해 골라낸다.

손대표는 정직한 마음으로 좋은 커피 판매, 색깔있는 ‘손수완 커피’에서만 마실 수 있는 커피 판매를, 대(對) 고객(顧客)가게 경영모토로 삼고 있다.

▲손수완대표

▲손수완대표 경영관

▲까페 내부전경

■커피의 약리작용(藥理作用)

일반적으로 커피는 향이나 깊은 맛으로 음용하는 기호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건강식품이나 기능식품으로 불리우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역사 속에서 커피는, 옛날에는 처방전이 있어야 마실 수 있도록 약재로 쓰였다한다.

그러나 요즘의 커피는 굳이 ‘건강’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감정에 호소하는 단어들로만 광고문구를 나열해도 어느 사회에나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손대표는 몸의 붓기가 있거나 염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 석 잔 이상 커피를 마시라고 권유한다. 또한 실제로 손대표의 가게에서 커피를 음용한 고객들이 다시 손대표의 까페를 찾는것은 바로 손대표가 펼치는 커피 약리작용을 증거하는 것일 수도 있다.

손대표는 ‘맛’보다도 ‘좋은커피’를 마시면 몸이 호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손대표가 말하는 좋은 커피란 첫째, 재료(생두)가 좋아야하고, 둘째, 로스팅(roasting)과정에서 맛의 강·약을 조절해야하며 셋째는 바리스타의 커피 추출 실력에서 결정지어진다고 한다.

손대표는 실제로 생산년도 1년이내의 뉴 크롭(New Crop)만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로스팅기

▲메뉴

▲손대표 동생이 빚은 도자기들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커피약리작용의 대중화를 위하여

손대표는 수준있는 커피 대중화를 위하여 'Home Cafe Master'강좌를 일반인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총 18시간과정 강좌를 이수하면 커피강좌도 할 수 있다한다.

이 강좌는 커피의 원재료부터 누구나 쉽게 간단한 기구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내용의 강좌인데 ‘자신의 건강을 위해 커피를 알고 즐기자’가 강좌 개설 취지이다.

일반적으로 Mix 커피 때문에 커피에 대한 나쁜 인식이 있지만 손대표는 최상급원두커피로 ‘커피’의 진수를 일반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픈게 소망이다.

▲냉동보관한 커피열매

■한 잔의 커피도 프로정신으로-손수완대표

SCAE(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Europe)국제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한 손대표.

아무런 욕심없이 정직하고 좋은 커피로 화순지역민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손대표.

가장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난 인도네시아 ‘아리랑 농장’에서 공수해와, 통관과정에서 방역하지 않은, 유기농커피생두를 볶아 손대표 마음이 깃든 ‘건강에 좋은 커피 한 잔’을 내는 것이 낙(樂)이라는 손수완대표의 커피향과 맛을, ‘손수완 커피 삼천리직영점’에 찾아가 음미해보자.

▲가장 우수한 커피 원산지 인도네시아 지도

▲손수완커피 로스팅전문점 앞에 선 손수완대표 가족들

손수완로스팅커피전문점:061.373.1233

손수완대표:010.7244.8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