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푸드축제 관련 간담회

화순군 남면은 23일 전남생약농협조합 박옥희 과장, 남면 푸드코트 운영자 2명, 남면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자 5명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장실에서 지난 19일 마무리된 2013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면은 축제 관련 지난 1월 음식개발 협조 회의, 지난 2월 여러 세대들의 입맛을 알아보기 위해 관내 사평초등학교 및 사평중학교 학생들까지 초청하여 실시한 출품 예정 요리 시식회, 지난 4월 출품요리 확정 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축제가 끝난 후 축제 기간 중 잘된 점, 미흡한 점, 미비점 보완 및 개선책 제언, 다음 축제 시 고려할 사항 등 축제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연수 남면장은 인사말에서 “힐링푸드축제 기간 중 각자 맡은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성심성의껏 다해 주신 푸드코트 운영자 및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올벼쌀에 지모, 지황, 감초, 율무 등을 첨가하여 피부 미용 및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되고, 치자를 첨가하여 노란색이 나는 효과로 기존 대중들이 알던 올벼쌀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시각적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하여 ‘한약재를 머금은 올벼쌀’ 개발에 기여한 김행중 전남생약농협조합장님을 대신하여 참석해 주신 박옥희 과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옥희 전남생약농협조합 과장은 “화순군 내 소재한 13개 읍·면 중 유일하게 남면만 한약재에 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전남생약농협조합을 직접 방문해 주신데 대하여 조합장님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기존의 약선 요리가 아닌, 일반 농가에 한약재를 첨가시켜 적용한 사례가 남면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였고, 또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주혁 남면 용리2리(용안) 이장은 “올해 축제는 처음이라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하는 데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 축제 시에는 미흡한 부분이나 리스크가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남면장은 마무리 말에서 “힐링이란 개념은 그 적용 가능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며, 다음 축제 시에는 남면에서 많이 자라는 취나물, 쑥, 고사리 등을 채취하여 축제장에 시골 장터를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아울러 원리2리(석복) 새송이 장아찌, 장전1리(장전) 깻잎, 내리1리(밀양) 유정란 등 여러 가지 힐링 음식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내년 축제 시에는 다양하고 풍성한 힐링 음식이 출품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 된 축제 기간 중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보완 및 개선하여 다음 축제 시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화순 힐링 푸드 페스티벌이 명실상부한 화순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면은 힐링푸드축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2014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을 기약하며 축제 추진 관련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