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코칭

농어촌 전원학교이자 창의․인성 연구학교(전라남도지정)인 도곡초등학교는(교장 한길승) 21일 저녁 6시 30분부터 영어체험실에서‘독서코칭과 자녀의 기를 살려주는 부모’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조현서 선생님(도곡초병설유치원 교사)은“미래의 진정한 경쟁력은 독서지도에 있다”고 하면서“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책을 자연스럽게 즐겨 읽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하였다.

여섯 권의 책들(아빠가 최고야, 우리 엄마, 우리 형, 돼지 책, 동물원, 동강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책속에 숨어있는 작가의 의도와 책 제목이 그림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하나씩 짚어가면서 책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였다. 자녀들이 책을 바라보는 시선과 부모님들이 책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다르기 때문에 자녀들의 눈높이에서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현명한 자녀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부모의 다섯 가지 계명(많이 들어주기, 약속 잘 지키기, 함께 읽기, 따뜻한 표현하기, 웃는 부모 되기)을 여러 가지 사례를 곁들여 현재의 부모님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되돌아보게 하였다.

학부모회장(주미옥)은“아이들에게 내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야 겠다.”라고 하면서 “무심코 글만을 중심으로 읽었었는데, 이제는 숨겨진 의미까지도 알고서 아이와 교감하는 책을 읽어 주어야겠다.”라고 하였다.

도곡초등학교 교사(손영진)는“가정에서 존중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존감이 높고,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아이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한다”라고 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이제는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끄고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책 읽기에 모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