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기념조형물 제막식

5․18 민주유공자 화순유공자회(회장 신만식)에서는 16일 오전 11시 김연태 부군수를 비롯, 박광재 화순군의회 의장 등 60여명이 참여하여 화순너릿재공원내에 5․18민주화운동을 기리는 기념조형물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5․18 화순유공자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화순군민들이 참여하여 희생을 치르면서 민주주의를 지켜왔지만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 하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의향 화순을 대내외에 알릴 기념 조형물 설치를 화순군에 건의하여 군으로부터 보조금 2천만원을 지원받아 설치하게 된 것이다.

너릿재 공원은 화순의 관문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민들이 도청사수를 위해 화순탄광에서 다이나마이트 등을 싣고 광주로 넘어가기 전 집결했던 장소여서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곳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여 의향 화순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이 기념조형물은 홍익대에서 금속조형을 전공하고 미국 아이오아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돌아와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작가인 문 구(54세)씨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념 조형물은 전체적인 외부 형태 이미지는 둥근형태의 지구 이미지와 전통향료의 형태를 조합하여 인류 평화와 5․18의 추모 이미지를 담고 향로의 타오르는 불꽃은 화순군민의 타오르는 민주화 욕망을 표현했으며 주변은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했던 안타까운 장면들을 벽화 부조로 표현하고 구리와 오석 화강석 등을 사용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오석에 새긴 “화순 그대 영원한 참세상의 고향이여!”는 민족시인 김준태 선생님의 시를 받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