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사무국장

우리나라에서 소(韓牛)는 농업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 가축이자, 가장 큰 재산이었으며 집안의 가족으로서 5천 여 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동반자이다.

특히 국민소득증가와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쇠고기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한우는 한식문화를 대표하는 우수한 쇠고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요즘 한우산업은 WTO체제, 한미 FTA 등 다자간․ 양자간 국제협의로 인해 경쟁이 예상되면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전국한우협회 설립목적

전국한우협회는 한우사육농가와 회원의 공동이익 도모와 한우산업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99년 12월 13일 설립된, 한우농가가 주체인,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사단법인체로서 한우사육농가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한우산업의 발전과 회원의 공동이익 및 권익을 도모하며 국가의 진흥시책과 국민경제 향상에 적극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주요사업

전국한우협회는 WTO체제의 자유무역시대와 한미 FTA으로 한우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한계성을 보임에 따라 한우농가 스스로의 자구책 마련이 절실함에 따라 협회는 한우농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정부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화순군지부 김은주 사무국장

어린 시절, 집 앞으로 지나다니던 소달구지의 아련한 기억.
급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이 해질 무렵 여유로움을 소달구지에 싣고,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는, 농부들 노동의 끝은, 고달프고 가난해도 희망으로 가득했던, 평화로운 시절이기도 했다.

김은주 사무국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동복면 구암리 둔동마을은, 곳곳에 봄풀들이 파릇파릇 자라고 있는 둔덕이 있고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유희를 하는 골목길에 간간이 개짖는 소리만 들리는,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마을이었다.

귀농 3년차인 김국장은 한우 120두를 사육하는 축산농가 대표이다.

김국장은 실제로 자신은 협회에서 하는 일이 별로 없다며 겸손해하면서도, 한우협회화순군지회는 농가 개개인들 의견과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하나의 힘으로 만들어 정부나 유관단체에 대변해주는 곳이라 생각하는데 농가들은 협회에서 해주는 게 없다며 냉담 하는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협회 측에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걸 농가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축산업 사양시기에 축산업을 시작하여 현재 전반적인 축산업계 어려움을 체감하지 못하는 김국장은 현재 농업도 축산업도 전망이 안 좋은데 젖소를 한우로 속여 유통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게 되어 안타깝다고 토로하며 소비자가 찾아주는 한우가 되도록 협회차원에서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한다.

한편 생산자는 한우를 싼 가격에 생산하는데 소비자는 중간유통마진 때문에 비싸게 구매하는 현실에 대해서 직거래 장터가 생기면 생산자나 소비자에게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주부들의 입장에서는 직거래는 위생, 품질 부분에서 보장받을 수 없는 난점이 있다고 김국장은 말한다.

김국장은 현재의 난관을 헤치는 길은 농가들이 합심하는 거 뿐이라며 축산농가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겸손하고 소박한 김국장의 자그마한 바람이 한우협회 화순군지회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모든 축산농가들이 번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김은주사무국장:010.8622.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