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길수 전남도지부장

전국아파트연합회는 아파트 관리입주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단결을 통해 제반 관리기법의 공유와 정보교환으로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과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새로운 아파트 문화를 정착시키고 입주자 등의 권익보호와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공동 주택의 개별화를 지양하고 공동체 활동에 주민의 참여와 공동체생활을 통하여 이웃의 정을 느끼고 풋풋한 인심이 모여 옛 시골과 같은 모습을 찾아가는 함께하는 아파트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민 간 활발한 정보교류, 주민단합행사, 각종 체육행사 및 주민 상호 간 동호인 회 활동 등으로 화합과 단결을 통한 공동주택의 신 주거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영위하는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목포, 화순, 순천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후 ‘전아연’) 전남도지부는 특히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원 활동, 공동 시설에 대한 주민의 주인의식함양, 주민 화합을 창출하기 위한 제반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민아파트가 대부분인 전남지역은 아파트 거래가격도 높지 않아 어려움 많지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순군 아파트연합회의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도·농 교류사업, 영호남농산물교류사업의 물꼬를 튼 것도 화순군 아파트연합회였으며 주민 일자리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모범적인 행보로 세간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 영호남 농산물교류 원조가 되어 8년째 전국농산물 도·농간 장터가 열리고 있으며 또한,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간 서로 찾아보기, 농가투어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또한, 2005년 태풍 매미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농산물을 쌀 팔기봉사활동으로 현명하게 극복하기도 했다. 그밖에 공익사업을 추구하며 저탄소녹색운동의 일환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한집 한등 덜 켜기, 수돗물 아껴 쓰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홍보와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군 아파트연합회는 주민복지증진과 입주자 대변, 문화 대변단체가 없다는 입주민 여론을 모아 2003년 결성되었다. 투명한 운영을 기반으로 주민 권익보호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는 화순아파트연합회는 전국의 아파트운동사에 표본이 되고 있다. 타군단위아파트가 없었던 당시 신규 단체 만들기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순수 공동단체로 끊임없는 노력 끝에 공동주택조례 안이 2006년 화순군의회에서 의결되는 성과를 얻었다. 그 결과로 방범용 CCTV 설치, 놀이터, 노인정 개보수 등 다각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복지증진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입주민 편에서 참 봉사를 하는 장길수 지부장과 화순군아파트연합회 회원들의 열정이 함께한 결실이었다. 이러한 눈부신 성장 동력은 동 대표, 임원들에게 공동주택 관리법령, 운영관리문제점 등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분기별 교육이 주효했다. 장길수 지부장은 아파트조직 관련 문제 상담 지원에도 부지런한 행보를 보이며 공동주택의 권위를 대변하는 단체로서의 노하우와 책임감 등 토론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2013년 목표는 전아연의 법정단체 진입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쾌적한 삶을 위해 어려운 문제점 해결과 입주민에 대한 불합리한 독소제항을 제거해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장길수 지부장은 아파트문화를 접해 인생이 180도 변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며 그간의 활동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한다. 봉사하며 열심히 헤쳐 나온 것 같다며 그간의 행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장길수 지부장은 사회복지사, 건강가정사, 케어복지사 등 자격을 취득해 사회복지사업과 건강가정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65세가 되면 사회복지관을 지어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야심 찬 꿈을 밝힌다.

콘크리트의 구조 속에서 삭막할 수 있는 아파트의 모습을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환경 요소를 갖추도록 관리하고 환경친화적인 아파트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는 전아연이 법적으로 보장받는 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장길수 : 010-2505-9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