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 수련회 현장

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에서는 지난 4월 20일(토)부터 4월 21일(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청정인성수련원(전북 완주)에서 6학년 전교 및 학급 임원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는 매년 임원으로서 리더십을 배양해 줄 필요를 느껴왔으나 단위학교 차원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시행을 미뤄오다가 금년 과감하게 추진하게 된 것이다. 수련 목적은 초등학교 최고 학년의 임원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심어주고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 배려, 봉사정신을 길러주며 극기훈련을 통해 인내심, 자신감, 도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절도 있는 입소식으로 정신과 자세를 가다듬고, 모험레포츠 활동(세줄타기, 그물오르기, 동굴탐사, 고공활강 등)을 하면서 자기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겁과 공포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학생언어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폭력 및 욕설이 상대방에게 큰 상처가 됨을 깨닫고 고은말 바른말만 쓸 것을 다짐하였다.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에서는 ‘나는 세상에 유일한 존재,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타인 역시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1박2일의 짧은 수련회였지만 천진난만했던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부쩍 성장해버린 느낌을 받았으며 대다수 학생들이 퇴소에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박순기 부장은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2학기 임원들도 수련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