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홍이식 군수가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6일 구속 수감된 이후 김연태 화순부군수의 직무권한대행 체재로 운영되고 있다.

홍이식 군수의 구속 재판이 6개월째 장기화 됨에 따라 심각한 행정 공백이 우려되고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부처 예산 확보에도 군정 최고 책임자인 군수의 부재로 인해 소위 ‘약발’이 안 먹히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부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월 이전까지는 전남도에서 채택 및 확정이 되어 6~7월에는 각 중앙부처를 통과하고 8월에 기획재정부에 통과하여 국회에서 심의를 받아야 모든 절차가 끝나 화순발전을 위한 중요 사업이 되는 것이지만 현재 홍이식 군수의 구속이 장기화 됨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선 공무원들의 추진력 또한 현저하게 저조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단위사업과 현안사업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행정추진력이 요구되고 있지만 군수의 부재는 일선 직원들에게도 긴장도가 떨어져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는’ 화순군이 되었다는 지적과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각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글로벌화 된 경제환경에서 세계를 상대로 ‘화순군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군수를 장수로 삼아 공무원과 주민들이 노력해야 하지만 장수를 잃은 오합지졸이 된 형국이 바로 화순군이다.

현행 지자체법과 지자체 운영의 현실에서는 지자체장의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부재는 심각한 행정공백을 초래하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다. 때문에 지자체장의 구속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고 사법기관에서도 적절하고 신중한 절차를 통해 법 집행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은 주민들은 하고 있다.

하지만 홍이식 화순군수가 지난 해 12월에 구속된 지 6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1심 선고도 되지 않은 실정이다. 군수 부재가 장기화되고 행정공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구속된 지 6개월째로 접어들었고 재판도 일정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화순군 행정의 연속성과 군정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된다는 조심스런 바램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