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섬김잔치

철쭉꽃이 만발한 화창한 봄을 맞아 27일 이양초등학교에서 이양면 노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섬김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시작으로 산조, 색소폰 연주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마련한 안용순씨는 이양면 초방2구 출신으로 전북 정읍에서 1970년부터 종로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안용순씨는 약국을 운영해 오면서 30여명의 봉사악단을 조직,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을 위해 그동안 20여차례 공연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마친 안용순씨는 “최근 안광순 이양면 노인회장과 고향 소식, 안부를 묻는 중에 오늘 같은 어르신 섬김잔치를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늦었지만 고향의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하면서 훈훈한 정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 실천을 위해 이런 행사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노병일 이양면 번영회장은 “노인위안잔치는 우리 번영회에서 해야 할 행사인데 출향인사께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고향 어르신들에게 효행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