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기운 나주화순 국회의원

배기운 의원은 23일 “복암리 고분전시관과 무의탁 독거노인의 공동 주거공간 마련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유 장관에게 “나주시·화순군의 열악한 재정 사정으로 ‘복암리 고분전시관’·‘무의탁 독거노인 주거 공간 행복의 집’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하고 “각각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10억원 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주시가 고분전시관 건립을 추진 중인 복암리 일대는 국보급 문화재인 물고기 장식 금동신발 등 문화재 800여점이 출토되는 등 우리나라 유일의 복합묘제 고분이 있는 곳으로 전시관 건립이 마무리되면 영산강 유역의 고대사 정립을 통한 역사교육은 물론 관광자원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화순군은 관내 독거노인 약 4천900여명 가운데 의지할 곳 없는 독거노인이 1,091명(22%)이나 차지하는데 이들에 대한 상시적인 보살핌과 고독사 방지를 위해 독거노인 공동 주거 공간 ‘행복의 집’ 시범건립을 추진중이지만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배 의원은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고대사 재정립을 위한 역사전시관과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공간 건립 사업만큼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에 유 장관 역시 동의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