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곡(春谷) 강동원(姜東元) 선생(先生)

각 고을이 굴뚝 없는 공장을 가동해 문화전쟁에 돌입,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올라가 경제성이 높아 문화산업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이유다.
경제성장에 저비용 고효율로 인정받고 있어 가장 큰 화두가 문화산업이다. 인근 지역의 경우만 보더라도 소설 속의 인물로 장성 홍길동, 곡성 심청이도 자리를 굳건히 잡았다. 우리 화순은 엄연한 근거가 있음에도 발굴하지 않아 안타까움만 커져간다고 말하며 춘곡(春谷)강동원(姜東元) 선생은 황무지나 다름없는 화순군의 안일한 대처에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현대 사회는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어 문화산업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화순은 잠자고 있다. 잠자고 있는 화순의 문화를 깨워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불리는 관광자원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보배로운 화순의 역사를 바탕으로 관광객의 호기심과 친근함을 불러일으킬 스토리텔링 개발이 잠자는 화순을 깨울 중요한 열쇠가 된다.

무등산을 경계로 담양, 곡성과 인접해 있고, 광주시와 나주, 승주와 접한 곳,
호남의 중심에 서있는 우리 화순은 인심(人心) 좋고, 의인(義人) 많은 고장이다.

광주시 동구에서 남도한약방을 경영하면서 화순군의 역사연구에 앞장서온 향토사학자 강동원 선생은 화순의 역사는 물론 고서 해설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많은 책을 집필했다.
사군자(四君子)와 서예(書藝)로 전남도전 시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리’에도 뛰어난 예인(藝人)이다. 화순인의 기질을 그대로 간직한 화순문화의 산증인 춘곡(春谷) 강동원(姜東元)선생은 화순을 일컬어 불향(佛鄕), 의향(義鄕), 예향(藝鄕)의 고을이라고 단언한다.

불교문화가 발달해 고려시대 절터만 300여 개에 달하는 불향(佛鄕)이었으며, 조선 이후 나라가 위난에 처했을 때마다 구국의 함성이 높이 울렸던 화순은 분연히 떨쳐 일어섰던 의로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온 의향(義鄕)이다. 또한, 근대는 국악의 시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명인, 명창을 많이 배출한 예향(藝鄕)이라고 강조한다. 화순출신 인간문화재(人間文化財)만도 15명 이상 배출되었으며 시인, 화가, 명인, 명창 등 300여 명의 작가가 활동해왔다.

호남 미술사의 비조 학포 양팽손은 중종의 ‘강’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문인이었다고 한다. 학포 양팽손의 詩, 書, 畵 3절 작품이 덕수궁 미술관에 보물로 지정 보관되고 있다. 국악의 원조 공대일 선생(동면 농소출신), 서양화의 대가 오지호 화백(동복), 남북을 초월해 높이 평가받고 있는 문병란 시인(도곡) 등 화순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의 고장이라고 강조한다.

강동원 선생이 화순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발로 뛰며 되찾은 화순의 역사는 오롯이 화순을 흠모한 그의 마음과 함께 저서에 차곡차곡 담겨있다. 또한, 진각국사 혜심의 거룩한 삶의 행적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진각국사 유적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그의 삶은 화순의 보배로운 역사를 찾아 세상에 알리는 일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산수가 수려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정자문화가 발달한 화순은 180여 개가 넘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는 풍류문화의 도시라고 설명한다. 또한, ‘조선 10경’으로 불리며 수많은 풍류시인과 묵객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적벽이 있고, 삼천 년 동안 화순을 지켜온 고인돌과 천불천탑이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신비의 고장이다. 지역경제에 든든한 동력으로 손색이 없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잠자는 화순을 깨워줄 화순군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강동원 선생 : 010-5665-3360

▶ 춘곡약방 전경

▶ 봄을품은 동백

▶ 화순사랑이 담긴 저서

▶ 춘곡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