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 '월곡딸기농장' 에서 문숙주대표

비닐하우스의 바다 ‘도곡’에 가면 800평 규모로 아담하게 ‘설향’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문숙주 화순도곡딸기작목법인대표를 만날 수 있다.

딸기농사 3년차인 문대표는 도곡 천암리가 고향이다.

■화순도곡딸기작목반 자랑

13개 농가로 구성된 도곡딸기작목반은 시설부분에서 타 농가와 차별화 되어있는 게 자랑이다.

도곡딸기작목반은 비닐하우스가 각각 다른 곳에 위치해 있지만, P.O필름비닐을 씌운 비닐하우스, 보온커튼, 기계가 농약을 살포하는 무인방제기, 탄산가스, 난방보일러시설을 갖추어야만 도곡딸기작목반 자격을 갖출 수 있다.

참고로 P.O필름의 장점은

1. 강하고 오래간다.(기대 수명 : 5~8년)
내구성이뛰어나 장기간 설치 사용이 가능하고, 바람, 비, 태양에 강하므로 피복교체의 번거러움이 경감된다.
2. 유적성 장기간 유지.
특수 유적 피막층이 형성되어 있어 장기간 유적성이 보장된다.
3. 뛰어난 보온성.
원적외선의 투과성이 적어 야간에 고도의 보온력을 발휘한다.
4. 광투과성이 뛰어남.
오염에 강해 빛 투과성이 장기간 유지된다.
5. 안개 발생 억제.
아침, 저녁의 안개 발생이 적어 광선투과가 잘 된다.
6. 자외선 투과.
자외선이 투과됨으로 과채류 및 화훼류 재배에 적당하고, 벌을 이용한 재배도 잘 된다.
7. 광폭 생산 가능.
광폭 생산이 가능하므로 시공의 번거로움이 없다. ( 최대폭 : 960 CM )






■공동선별, 공동판매

화순도곡딸기는 생산자가 딸기를 출하하면 도곡농협에서 공동선별, 농협에서 위탁판매 하여 일주일에 한 번 씩 선별비 및 제반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생산자에게 입금해준다 한다.



■도곡딸기작목반의 애로사항

군(郡)은 도곡딸기작목반이 체계적인 과학 영농을 위한 기반조성 및 기술지원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여 농가소득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딸기 고설재배 시 문제되는 점들을 2년간 지역농업특성화 연구개발과제를 통한 재배기술 확립으로 딸기의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수확량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농업현장에 접목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선진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군(郡)지원에 문대표는 감사하는 마음이며, 아쉬운 게 있다면 도곡딸기가 품질이나 시설 면에서 우수한데 재배면적이 타(他)지역에 비해 좁아 생산성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현재 도곡딸기는 13개 농가가 7.1ha(21,000평)를 경작하고 있는데 문대표는 20~30ha는 되어야 생산량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한다. 부족한 재배하우스를 늘리려면 정부차원의 재정적인 보조가 절대적으로 필요 한데, 딸기재배를 원하는 농민들은 많지만 시설비용 부담에 따르는 경제적 여건이 허락 하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순도곡딸기 자랑거리와 포부

화순도곡딸기는 3년전부터 전대 이정현교수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네덜란드 필립박사도 참여하여 도곡농협보조 50%,농가부담 50%해서 같이 컨설팅을 받고 있다.
문대표는 컨설팅을 받다보니 타(他)지역보다 품질에서 앞서간다고 자랑한다.

문대표는 올해 ‘냉동묘’를 시도하여 조기수확을 시도할 예정이다. 보통 11월초에서 중순경에 딸기 첫 출하를 하는데 냉동묘를 하면 10월 초부터 조기출하를 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큰 보탬이 될 거라고 말한다. 첫 출하 딸기는 1kg당 작년경우 28,000원 받았다고 한다.

올해는 유난히 일교차가 심하고 흐린 날이 많아 딸기열매에 곰팡이가 심해 딸기 수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는 문대표는 그래도 도곡딸기가 탄산가스를 1시간당 10분식 배출해주어 당도나 색깔부분에서 타지역에 비해 우수한 품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그만큼 보람을 얻게 마련이다.
오늘도 딸기 비닐하우스에서 딸기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문대표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빈다.

문숙주대표:010.5256.5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