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양민호

화순의 시골마을에서 사랑의 의술을 펼치는 공중보건의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순군 한천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양민호씨.

보건지소를 찾는 주민들은 대부분 신경통, 관절염 등 통증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인데, 양씨는 이들을 친부모처럼 살갑게 대하며 진심을 담은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한천면 정리에 사는 주민 구 모씨는 “양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는 진료를 받으려면 읍내에 있는 한의원으로 다녀야해서 교통비도 많이 들고 여간 불편했는데, 치료를 잘 해준다는 소문이 나서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민호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한결같이 순박하시고 저희 부모님 같으시다. 어렵게 배운 의술을 이분들을 위해 베풀 수 있어 하루하루 정말 보람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양씨는 대전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후, 2010년 4월부터 화순군보건소에서 2년을 근무하다가 지난해 4월부터 한천보건지소에서 진료를 해오고 있으며, 오는 4월 18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 한천보건소 공중보건의 ‘사랑의 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