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천년문화가 숨 쉬는 고찰과 온천, 의료, 스포츠 메카로 익히 알려져 힐링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어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과 온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천불천탑 운주사 등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으로 인근 대도시와 인접해있어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해마다 철쭉이 만개하는 봄이 오면 화순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은 더욱 늘어난다.
하지만 볼거리는 넘쳐나는데, 관광객의 주머니를 열게 할 판매꺼리가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일명 눈팅만 하고 그냥 돌아가는 그들의 발목을 붙잡을 특산품 판매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여행지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도 여행 중 관심사가 된다. 특산품 판매장도 또 하나의 관광지가 되는 셈이다.

문화는 개발하는 것이다.
온고지신[ 溫故知新 ]의 마음으로 옛 문화를 지키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급변하는 관광객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기분 좋은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을 가면 습관처럼 기념품을 찾게 된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문화산업의 발달과 함께 많은 개발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화순을 찾는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그들의 지갑을 열게 할 상권개발의 부재로 막상 화순의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관광 인프라구축이 부족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든든한 홍보
관광에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현재 볼거리, 먹을거리는 풍부하다. 그러나 즐길거리는 전무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즐길거리 란, 놀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관광객이 쇼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진열하여 기업홍보도 되고 화순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든든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능주, 동면, 도곡, 이양 등 농공단지가 많아 우리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많은 기업이 있다. 또한, 농가들도 농촌으로 구성된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같이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의 아름다운 결실을 한곳에 모아 전시, 홍보, 판매가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두부, 순대, 떡, 술, 청국장, 건강식품 등 먹거리도 다양하고, 타월, 생활도자기, 고무대야, 문풍지 등 생활 속 친숙한 생필품과 조경시설물, 울타리, 생태 블럭까지 우리 지역 기업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이 있다. 호남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한 우량기업들도 있어 대기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품목을 생산해내는 기업들이 모여 지역경제에 물꼬를 트고 있는 것이다.

지역경제발전에 중심이 되는 화순의 명소
특산품 전문 판매장이 없어 안타깝다는 의견도 많다. 지역기업에서 생산해내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지역농산물 등을 한곳에 모아 화순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꼭 들러 가고픈 관광지로 새롭게 조명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 파장으로 지역기업홍보와 특산품 홍보, 지역의 경제성장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화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화 관광상품 개발에 지역기업의 생산제품을 이용한 특산품의 통합마케팅을 위하여 특성화 발굴이 필요하다. 화순군 자체브랜드를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한곳에 모아 특산품 판매장을 만든다면 우리 지역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기회가 되어 지역 기업의 활성화와 동시에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알록달록 예쁜 꽃이 피면 부지런한 상춘객의 발길이 너릿재를 따라 이어진다.
그들이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찾는 곳으로 우리 지역 농산물과 기업에서 만들어내는 우수한 제품을 한곳에 모아 관광객의 아쉬운 발걸음을 붙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