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끼와 열정, 조직력을 갖춘 단체로 생활개선 화순군연합회(회장 주옥선)는 지난 1991년 생활개선 화순군연합회 설립과 함께 탄생해 지금까지 여성농업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13개 읍면, 6개회 등 총 19개회 400여 명이라는 많은 회원이 친목 도모와 삶의 의미를 찾아 자신의 가치 높이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인의 권유로 1995년 생활개선회에 입회한 주옥선 회장은 이양면 생활개선회 총무, 부회장, 회장, 군 부회장, 감사 등 꾸준히 책임을 다해왔다. “단체는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임이며 배려와 이해가 있는 사랑의 나눔 체”라고 말하는 주옥선 회장은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너와 내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큰 목표를 세워 19개회 400여 명의 회원이 바쁜 생활 속에서도 꿈과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는 시간을 함께 하자고 역설한다.

자신의 존재감 찾는 학습단체이며, 나눔의 미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생활개선회는 학습단체로서 방방곡곡 나눔 문화 운동을 통해 과제를 의논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자기계발과 함께 잠재된 끼를 깨우고 있다. 지역축제, 행사 등 적극 참여하여 공연봉사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장학금수여, 태풍피해복구활동, 목욕봉사, 생일상 차려주기 등 지역민과 함께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중점적인 활성화 사업으로 난타교육, 기타, 오카리나연주, 한지, 가죽, 목공예, 규방공예 등 10개 단위회가 참가하여 재능을 키우고 있다. 매년 현장순회교육, 현지연찬교육, 농촌여성생활과학기술교육을 실시하고 화훼장식, 천연염색, 규방공예, 향토음식, 남도 약선, 농촌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여성농업인들의 재능을 계발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전 회원 한마음 대회로 농촌생활자원실습장을 찾아 체험행사를 가졌다. 문화발표, 추억의 운동회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농사일과 가정일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많은 회원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렇듯 생활개선회는 교육, 행사, 봉사활동 등 자기계발과 함께 소외계층을 보듬는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상생의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다. 그리고 이런 모든 활동은 농업기술센터 이옥선 과장님의 든든한 후원과 박민자, 조영순, 박금례 전임회장님들의 열정과 지혜가 든든한 반석이 되어 회원들을 이끌어 온 결과이다. 또한, 뒤에서 굳은 일을 해주는 임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생활개선회가 올봄 치러질 힐링푸드축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화순군의 대표축제로 거듭나게 될 힐링푸드축제에서 생활개선회원들이 우리 지역의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힐링푸드 축제가 열리는 오월은 가정의 달 행사가 많이 밀집되어 있고 농사철과 겹쳐 바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오직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회원들이 바쁜 일상 가운데 적극 동참하려는 의지가 대견하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아이디어가 힐링푸드 축제를 성공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영순 농업기술센터 소장님과 농업기술센터 선생님들에게도 늘 감사하고 있는 주옥선 회장은 앞으로도 배움의 열정과 따뜻한 나눔으로 좋은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주옥선 회장 : 010-3634-8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