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경찰서, 여성 탈북자와 여경간 멘토-멘티 결연식

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에서는 3. 14(목) 17:00 경찰서 만연홀에서 여경 3명과 관내 거주하는 여성 북한이탈주민 6명간 1:2 멘토-멘티 결연식 행사를 개최하고 만찬을 함께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북한이탈주민 중 여성의 비율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비율은 매년 증가추세이나, 이들을 담당하는 경찰은 보안 업무 특성상 남성 위주여서 속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기가 어려워, 同姓인 여경들을 통해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에 여경들과 결연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경제활동을 이유로 북한이탈주민간 서로 만날 기회가 부족하였으나, 이번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앞으로 2개월에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게되어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충 등을 서로 나눌 수 있고, 여경 멘토들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보다 쉽게 파악하여 이들의 남한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탈주민 손00(43세, 여)은 “사는게 바빠 같은 이탈주민들간 서로 얼굴 볼 시간이 없었는데 경찰에서 이렇게 만남의 날을 갖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특히, 여경들을 통해 자녀 취학문제 및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데 많은 얘기들을 상담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이번 결연식을 갖게해준 경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동안 화순경찰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탈북 청소년 장학금 지원, 취업 알선 및 산업현장 견학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