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화순광업소, 정철용사원

1961년생인 정철용씨는 대한석탄공사화순광업소 생산직사원이며, 현재 대한석탄공사화순광업소노동자조합 ‘한국노총’에 속해있다.

■정철용씨의 인생관과 고민

봉사하는 마음의 소유자인 정철용씨는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살자’ 라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이라는 단어도 살아가면서 늘 염두에 두지만 정철용씨는 인간으로서 사랑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정철용씨는, 젊음은 넘치는 힘과 열정이 있어 어떤 일이나 겁내지 않고 도전하여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어 좋고, 나이가 들면 인생경험을 통하여 얻은 지혜와 다듬어진 인격이 노년을 아름답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하여, 정철용씨는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새롭게 배워나가며 젊은이들의 안내자가 되고 싶은 마음의 발로(發露)로 ‘미래를 준비하는 화순광업소노조 만들기’ 고민을 하고 있다.

■정철용이 도전하는 현실과 미래

수십 년 동안 대한석탄공사는 화순광업소 ‘노조맹비’를 모두 소비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정철용씨는 개탄하며 ‘노조맹비’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노조운영자에게 달려 있다고 역설(力說)한다.

정철용씨는 ‘노조맹비’를 활용하면 노조원을 위한 하나의 기업을 만들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조원에 의한 노조원의 화순광업소노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한 광업소에 관광사업을 위한 광업소박물관을 건립하고, 포도축제 할 수 있는 포도농원이 생겼으면 좋겠고, 폐갱이 된 남갱을 개발하여 시원한 곳에서 포도도 먹고 , 와인 체험하는 체험장과 와인저장소도 만들어 노조의 소득원 창출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정철용씨의 바람이다.

한편 정철용씨는 노조맹비의 지출과 수입을 전 노조원에게 공개하여 투명성을 기해야한다고 한다.

급여 중1.8% 해당하는 작은 노조맹비 이지만, 전노조원 땀방울이라 생각하는 정철용씨는 잘 활용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며, 노조원들의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을 맺는다.

자신이 지천명(知天命)나이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화순광업소가 영원히 존속(存續)하고, 젊은 직장후배들과 동료들에게 안락한 화순광업소가 되기를 바라는, 정철용씨 아름다운 마음에 좋은 반향(反響)이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