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산불 군민 모두가 대처하자

화순소방서(서장 문태휴)는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논․밭두렁 및 농부산물 소각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이상 고온과 건조한 날씨 속에 울산과 포항 등 전국 28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임야 120여㏊를 태웠다. 이날 불로 인해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또한, 울산 상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규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에서 밭두렁 소각 중 들불로 확산되어 불을 끄다 노인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화순군 산불발생 건수는 총 59건으로, 연평균 11건의 산불로 14.3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봄철 산불은 연평균 9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원인별로는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및 농산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실화(43%), 묘지 정비 후 쓰레기, 유품소각 및 성묘객 부주의(35%), 등산․행락인구 증가에 따른 입산자(13%), 기타 방화 추정․원인미상( 9%)순으로 분석되었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공휴일이 전체 산불의 38%를 차지하여, 주말과 휴일에 집중적인 산불예찰활동․주민계도의 필요성이 높게 대두되고 있다.



논․밭두렁 태우기를 통하여 농사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 농민들은 연례행사처럼 매년 4월 중순까지 거듭되고 있으나,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의하면 병해충 방제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천적을 죽이는 역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씨가 산에 비화하여 인명․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화순소방서(서장 문태휴)는 군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소방력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주민들도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의식을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고 아름다운 강산을 자손만대에 물려주기 위해 다음사항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 산불방지 행동요령
1)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2) 성묘 등으로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 반드시 간이 소화장비를 갖춘다
3) 산에 갈때는 성냥, 라이터, 담배 등 인화성 물질 소지 금지
4) 산에서는 담배 피우기 금지 실천

● 산불 발생시 대처요령
1) 발견 즉시 119신고 및 초기소화
2) 산불이 많이 확대될 경우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피난
3) 불길에 휩싸일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도로 등 안전지역으로 대피

● 주택가로 산불 확산시 대피요령
1) 문과 창문을 닫고, 집주위에 물을 뿌려주고, 가스통은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2) 산불은 이장, 의용소방대원 등에게 알려 마을방송으로 신속히 전파하고 주민들 대피 유도(논밭, 학교, 공터 등)
3)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 확인 위험상황 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