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자 제26대 화순교육지청교육장

시대를 달리하면서 변천된 교육의 내용은 새로운 이론을 도입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여러 형태로 체계를 갖추어 왔으며, 교육 이론과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과 무수한 방안이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그 면면의 모양들은, 인간 중심이 아닌 기계적 기능 교육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했다.

‘에밀(Émile)’에서 루소(Jean-Jacques Rousseau)는,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는 자유롭고 선량했으나 인간이 만든 사회제도에 의해 불행하게 되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참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여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교육 방법 개선에 대한 실제적 방법 내용을 ‘자연’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기능적 인간’이 아닌 ‘자연적 인간’ 형성에 대해 서술했다.

학교폭력, 왕따, 청소년자살 등 제반 학교문제들을 야기(惹起)시키는 주원인이 ‘인성교육부재’라는 요즘의 ‘한국 교육 현주소’에, ‘글로벌 인재의 우선 덕목인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학생상 정립’과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선생님들의 책무’가 있는 교육방침을 제시하며, 2013년 ‘화순교육’ 새로운 지평(地平)을 열고 ‘화순교육계 견인차(牽引車)’ 역할을 다짐하는 양윤자화순교육지청교육장이 부임했다.

능력위주 인물 발탁으로 조직 화합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전남도교육청의 교원 정기인사에서 화순교육지청교육장으로 임명된 양교육장은 사회에서 성별(性別)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하면서, 문화경쟁시대가 도래한 만큼 ‘화순교육’에 ‘문화적 요소’를 접목하여 우리지역 화순의 경쟁력을 키우는 초석이 되겠다고 한다.

내 집, 내 마을, 우리고장의 역사를 인식하면 저절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고 다른 곳에 관심을 갖는 것은 순차적인 질서를 깨트리고 역사의 흐름을 거슬리는 행위라고 양지청장은 인터뷰 서두를 열었다.




■스승의 칭찬이 미치는 영향력

양지청장은 ‘영향력 있는 사람'’의 '작은 칭찬’이 다른 사람들의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을 제고(提高)하게 만든다면서, 양지청장 자신의 오늘은, 성장과정 스승들의 ‘격려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양지청장은 어린 시절 ‘특별한 아이, 큰 인물이 될 거다’라는 격려를 받으며 자랐고, 고교시절 파스텔화 수업시간에 미술선생이 ‘그림 잘 그리는 학생’이라고 평가 해준 것이 미술을 전공하게하고, 교사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말한다.

그런 자신의 경험에 의거하여 양지청장은 교사들에게 긍정적인 시각으로 학생들을 바라보고 사소한 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라고 교사들에게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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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교육

양지청장은 현 한국교육계의 문제점이 ‘도덕성 결여’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인성교육 부재’라고도 할 수 있는데, 도덕성 회복을 위해서는 일차적인 가정교육과 유치원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핵가족시대에 자기중심적이고 존중과 배려가 부족한 독선적인 아이들을 위하여 ‘주변과의 관계성에 의한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과 인내심으로 학생들을 지켜보며 격려해주는 교사들 마음이 꾸준하게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양지청장의 화순교육 비전

군단위(郡單位) 소재지에 전국 규모의 대학병원, 대단위 농공단지 등이 들어 서 있는 화순군을 양지청장은 지리적, 자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 있는 지역이라고 화순의 비전을 전망한다.

또한 교육면에서도 화순관내 공‧ 사립학교(화순중, 화순제일중, 능주중과 화순고, 능주고, 이양고, 전남과학기술고)가 상생(相生)할 수 있는 조건에 실제로 도달하고 있어, 화순지역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외지로 내보내지 않고 화순관내 학교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화순교육의 희망’을 내비쳤다.

■양지청장 추진계획

양지청장은 교사시절 화순실업고(지금의 전남과학고)와 화순이양고에서 6년 근무한 ‘화순과의 인연’이 있다.

양지청장은 화순지역 학생들의 잦은 전학이 교육수요자(학생과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 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학교관리자와 학교수요자간의 신뢰구축을 위해 상호간에 끊임없는 대화로 소통하고, 의견 수렴하는 동반 노력자세를 취하며 화순지역 교육에 꽃을 피우겠다고 한다.

더불어, 모든 학생들에게 질적 양적으로 균등한 교육을 하기위하여 학생의 처한 상황을 파악하여 학생개인의 조건에 적절하고 충족될 수 있는 입체적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화순지역에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다문화가족 학생들의 초등에서 중등, 중등에서 고등과정 교육에 대한 준비를 지금부터 고민할 것이라 다짐한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이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창작활동 하던 젊은 미술학도 시절의  유연성 있는 창의적 마인드와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현실감 있고 소신 있는 교육방침으로 새로운 ‘화순교육계 서막(序幕)을 열고 있는 양윤자화순교육지청장이, 이제는 화순, 더 나아가 전남권 모든 지역민들에게 ‘칭찬’받는 ‘교육계 수장(首長)’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 기대하며,' 화순교육' 쇄신을 위하여, 신임 양윤자교육장에게 우리지역 화순군민들의 많은 성원이 더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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