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스런 화순초 스키부-정현주, 임가을, 유나영(왼쪽부터)

화순초등학교(교장 최윤창) 스키부가 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용평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실시된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여자 초등부 3km 개인전 및 6km계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시·도별 3명씩 출전하여 2km씩 이어 달린 경기에서 정현주(6년), 유나영(6년), 임가을(5년) 선수가 레이스에 참가하여 초반 강원도 도암초 팀과 선두다툼을 벌이다 아쉽게도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화순초 정현주(6년, 사진)선수는 3km 개인전에서도 10분 39초 9의 기록으로 골인하여 은메달을 획득, 단체전 은메달에 이은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화순초는 지난 2007년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초등부 개인전 첫 금메달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매년 메달권을 지켜왔다.

또한 스키장 하나 없는 스키 불모지인 전남지역 선수들이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메달을 수확한 건 대단한 성과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화순초 스키부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과 전남스키협회(회장 윤보선), 화순군청 및 화순군의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학교장(교장 최윤창)과 지도자(감독 이옥현, 코치 김삼덕)의 열성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