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보건소는 7일 설 연휴를 맞이하여 인구 이동 및 해외여행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수인성 설사질환 발생으로 설 연휴 기간 동안 명절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집단 환자 발생과 계절성인플루엔자에 의한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인플루엔자 발생추이를 보면 지난 1월 17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2주 연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금년 1월 캄보디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였고(현재까지 국내 환자발생 없음),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수족구병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감염병, 말라리아,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입국시 공항 검역관에게 신고하거나 귀가 후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