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보건소는 연일 계속된 강추위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올 겨울에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전통 한방차를 지난해 12월부터 무료로 제공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람의 몸은 70%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체내 세포와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운 상태로 된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찾아오는 주민들의 감기 등 질병예방, 건강증진을 위해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차,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소엽차, 감기몸살에 좋은 쌍화차, 기혈을 보하는 한방약차 등을 요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화순군 향청리에 거주하는 한모씨(여 61세)는 한방차 덕분에 감기가 나았다며 보건소에 자주 방문하여 마시며, 주위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홍보맨이 되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방차를 자주 마시고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 휴식 등으로 인체의 면역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화순군 보건소 한방차 시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