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협의회장

이장은 군에서 읍으로 전달한 행정 업무를 최일선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행정과 마을의 동반성장을 위해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하거나 공사·보수·편익 또는 행정적인 전달사항을 주민에게 알려주는 손과 발, 눈과 귀가 되고 있다. 또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점검하거나 대비하는 등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주민생활에 가장 밀접한 민원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소통과 화합으로 이장단을 운영하겠다
일 중에서 열심히 해도 티 안 나고 힘든 것이 집안일이듯이 이장이 없으면 동네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지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장이기 때문에, 이장협의회장의 역할 또한 이장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단합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한다. 지난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올해 신임회장에 연임된 화순읍 이장단 협의회 김광현 회장은 경선을 통해 치러진 선거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이장단을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기존의 추대방식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자리인 만큼 잘 꾸려가야 한다는 책임감 또한 크다고 한다.

김광현 회장은 소통과 상생이라는 해법으로 얽힌 매듭을 풀어갈 계획이다. 현재 70명으로 구성된 이장단 협의회가 오해와 견해차에서 작은 갈등을 빚고 있지만 서로 이해와 타협으로 화합의길 모색하고 있다. 김광현 협의회장의 임기 중 70명의 이장이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포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고향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람냄새 나는 곳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온 지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무역업, 자영업, 공무원 등 다양한 삶을 통해 치열한 인생을 살아오며 바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돌아온 고향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람냄새 나는 곳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음의 정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들이 가난한 살림의 아홉 형제 장남으로 태어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사회의 거친 삶 속으로 뛰어들었던 지난 세월을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한다.

올해로 7년 차 일심리 1구 이장직을 맡게 되어 마을 주민의 기대에 어깨가 무겁다고 한다. 230여 호가 모여 사는 일심리 1구 마을은 신·구 건물로 이뤄져 있다. 화순읍의 도시계획과 함께 많은 원룸의 신축으로 유입인구가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건물허가의 허점에서 비롯된 주차시설부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화재나 위급상황 시 긴박한 상황대처에 어려움이 우려되며 주차를 위한 마땅한 대지가 없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장님들이 적극적이고 모범적이다
김광현 회장이 느끼는 화순읍은 아파트 주거 단지와 자연부락이 함께 있는 도·농 복합도시로 서로 특성이 다른 만큼 다양한 업무가 산재해있어 화순읍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라고 한다. 화순읍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자연부락을 살리면서 도시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화순읍만의 특별한 점은 화순읍 이장님들이 적극적이고 모범적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힘든 점이 있지만, 더 잘 이끌어가
이장님들 중 여성분들도 꽤 많은 화순읍은 70개의 리 중에서 여자 이장님 마을이 15개가 넘는다. 이장이라고 하면 그 동네에서 연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아파트 단지가 많아 오히려 젊은 여성분들이 섬세하게 이장 역할을 더 잘 해내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장을 맡아 힘든 점이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단합을 더 잘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장도 IT, SNS 등 현대사회에 발 빠른 적응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한다. 그간 협의회장 임기 동안 무사히 이장단을 이끌어 온 것에 감사와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읍의 발전을 위한 사업운영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어 주민 간 교류 관계가 뜻깊다
김광현 이장협의회장은 연임하면서 시간이 더 주어진 만큼 업무에 더 충실히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지역 주민과 선후배 지인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주민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주민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어 주민 간 교류 관계가 뜻깊다고 소감을 밝힌다.
김광현 협의회장은 만연산 주변 공원조성으로 지역민과 외지 이용객 많지만, 화순의 소득과 연계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화순의 장점과 아름다운 색깔을 찾아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들어 소득창출과 함께 관광과 휴식이 이뤄지는 화순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끝으로 이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리며 화합과 소통을 기본이념으로 앞으로 힘찬 전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며 70명의 이장의 화합을 이뤄내 마음의 짐을 덜고 싶다는 바램을 이야기한다.
김광현 단장 : 010-5252-5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