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성스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복지의 중요성이 증진되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노인복지 프로그램개발 등 복지 활성화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어르신들의 여가 복지활동 시설인 나드리 노인복지관(관장 인성 스님)은 ‘보람되고 활기찬 노후, 어르신들의 인생의 동반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성 스님은 노인복지 성장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나눔과 사랑을 실천에 옮기는 등 사회복지분야의 경륜이 높고 추진력이 강하기로 소문났다. 복지관 주인은 어르신들이라며 어르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파악하여 살뜰하게 이끌고 있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나드리 노인복지관은 60세 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각종 부대시설, 평생교육프로그램, 건강증진 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시설을 거점으로 찾아가는 복지
나드리 복지관이 농촌 특성상 읍 중심시설로 원거리 면 어르신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찾아가는 복지를 실시하고 있다. 소외받고 외로운 어르신을 위한 제가 복지사업으로 밑반찬, 도시락지원과 말벗도 되어주고 가사지원도 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꾸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밑반찬 지원, 제가 세대 확대와 경로당 프로그램 강화, 노인복지관 활용 등 마을시설을 거점으로 근 거리 재가 어르신, 거동불편 어르신 가정을 찾아 실태 파악하여 서비스 후원자연결 등 찾아가는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갈고 닦은 보람들이 보석처럼 귀하기만 하다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께 ‘한글 기초 교육반’을 운영하고 있는 나드리 복지관에 눈을 뜨게 해 준 고마움에 구구절절 가슴을 울리는 긴 여운 담긴 감사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한글에 눈을 뜨게 된 한글 기초교육반 구필례 할머니가 보낸 편지 일부분이다. ‘이제 세상이 보인다. 어둠을 열고 깨어나는 찬란한 아침이 아름답다. 가게 간판들의 속삭이는 언어들, 동화책 속의 이야기, 귀여운 아이들의 이름이 보인다. 숱한 갈등 속에서도 눈을 떠야겠다는 일념으로 1년 세월이 아깝지 않게 갈고 닦은 보람들이 보석처럼 귀하기만 하다….’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편지에 인성 스님과 복지관 직원들은 사명감과 보람 속에서 밝은 희망의 무지개를 보았다고 한다.

학교 주변 환경정화 및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 참여형 일자리 제공으로 노인건강증진은 물론 사회참여확대기회 제공과 보충적 소득자원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어르신들이 취미를 즐기는 쪽에서 이제는 재능을 나누는 나눔형 복지, 생산형 복지로 전환되고 있어 일자리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초등학교 급식지원으로 급식실 주변 및 학교 주변 청소 등 수익형 일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재능 있는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참여로 강사 지원 등 재능 나눔에 기쁜 마음으로 시니어클럽 공연봉사단을 구성하여 사랑을 나누고 있다. 공연 사회복지시설 관내 행사 등 복지관 내 급식소 봉사 안내 주변 환경정리 또한 시설봉사 재가 찾아가는 봉사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서지원(말벗)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서비스 제공 청결 목욕 등 당신들이 받은 사랑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받기만 하는 것에서 사회에 참여하여 자존감과 보람도 찾고 지역사회문화에 활기차게 참여하고 있다.

실버카페 ‘사랑채’…내가 사장이다
인성 스님은 어르신도 자원이라고 한다. 재능을 발굴하고 재능 나눌 수 있는 적극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재능 나눔이 활발하게 이뤄져 생산형 노인복지가 자리 잡기를 소망하고 있다. 생산복지 시장형 일자리 사업으로 복지관 1층에 문을 연 북카페는 어르신들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수익형 일자리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커피, 팥빙수 등을 직접 제조·판매하고 있는 실버카페 ‘사랑채’는 복지관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나드리 쉼터 사랑채는 8월 문을 열어 커피, 전통차, 깨죽, 팥빙수 등을 판매하며 더운 여름 120~130잔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며, 최근 하루 50~60잔의 높은 판매를 자랑한다. 판매수익으로 운영비와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어 용돈도 벌고 일하는 재미와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 ‘내가 사장이다’는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 등을 찾고 있다.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한 북카페는 어르신들의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 멀리 지켜만 보던 커피숍을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며 동료애와 어르신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 동료애 또한 돈독해진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나드리 복지관 관장배 어르신 탁구대회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친선 및 화합의 장이 되었다. 개인 단식, 개인 복식, 혼합복식 등 종목도 다양하고 어르신들의 열기 또한 뜨겁게 달아올라 젊음을 되찾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노후 행복과 기쁨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건강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어르신 참여형 발표회를 가족초청으로 확대해 가족에게 보여주는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를 계획하여 3대가 함께 하는 발표회를 기획할 예정이다. 참여형 발표회 진행으로 가족의 공감대 형성과 관심 사랑을 나누리라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가슴 설레는 활력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한다.
나드리 복지관 :061-371-1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