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면 찾아오는 음악회

화순군(군수 홍이식) 도곡면 생활개선회는 지난 7일 도곡 누리관(도곡면 종합복지센터)에서 ‘찾아오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관내 주민 400여명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음악회는 평소 문화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도곡면생활개선회(회장 이옥순)가 준비한 행사로 도곡면생활개선회 회원들이 15여년 간에 걸쳐 익힌 설장고, 북춤, 사물놀이, 난타와 마당극 공연을 선보였다.

섹스폰연주, 사랑무, 대금, 스포츠 댄스 등은 그동안 협연으로 친분이 두터운 왕버들음학회와 도곡중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하여 여러 계층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깜짝 이벤트로 사랑의 편지를 이현숙씨(도곡면 신성리)가 낭독하여 남편에게 사랑을 전해보는 시간을 갖었고, 스포츠댄스는 2012년도 문화교육부 스포츠댄스 대회에서 전국 우승을 한 도곡중학교에서 친선공연을 하였다.

생활개선회가 활동해오며 만든 규방공예, 한지공예, 가죽공예, 동판공예, 생활도자기, 아트공예 등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여 볼거리를 선사하였고, 시상한 표창장과 상패, 역대 회장들 사진, 생활개선회의 활동사진 등을 전시하였고, 공연을 통해 다양하게 선보여 면민들에게 솜씨를 선보이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준비한 마당극 공연은 관람객들과 흥겹게 즐기는 시간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행사를 주관한 도곡면생활개선회는 어버이날 어르신들을 모시고 목욕봉사와 음식 봉사를 10여년 넘게 해왔으며 그동안 여성단체 북춤공연, 농악공연, 꽃길조성, 교통량조사 등의 활동으로 꾸준히 모아왔던 도곡생활개선회 기금을 활용하여 이번 음악회에 회원 28명 전원이 봉사 및 공연에 참여하는 등 행사를 성대히 치렀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지역민에게 참마음으로 봉사하고 지역을 아름답게 꾸미는 단체로 확실하게 인식되었으며, 도곡면청년회의 도움으로 지역 어르신을 행사장으로 모시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었다며 생활개선회에서는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옥순 회장(도곡면 신성리)은 “집안일과 농사일 끝마치고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밤에 모여서 연습하며 준비해왔는데 그 과정이 힘도 들었지만 지역 여러분들게 다양한 공연을 보여 드릴 수 있어 참 보람있었다”면서 “이렇듯 활동할 수 있게 옆에서 항상 지지를 해준 남편들게 고맙고, 항상 교육과 연찬을 통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농업기술센터 조영순 소장님께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