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민자 김장배우기 및 김장나눔 행사

화순군 주최 (군수 홍이식) 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센터장 송윤선)으로 지난 21일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학습 및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 나누기 행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사회적응교육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멘토 등 100 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한 일본인결혼이민자는 “한국으로 시집와 그동안 김치를 담가 본 적이 없고 시어머님이 가져다주시는 김치를 매번 먹었는데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김치 담그는 법을 제대로 배워서 올해부터는 맛있는 김장김치 담그기를 스스로 해 보겠다”라고 말하며 김치 절이는 방법과 김장 속 재료 양념비율을 꼼꼼하게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시집온 지 5개월 된 베트남 프엉씨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김장을 해 보니 무척 재미있고 그동안 김치를 못 먹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먹어보았는데 맵지만 맛있다. 또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가져가서 오늘 시부모님께 드릴 것이다." 고 했다.

이날 또한 지난 화순군에서 주관한 다문화요리경연대회에서 전달하지 못했던 특별상을 베트남 후인티홍수옹씨와 누엔티검투씨에게 전달하였으며 김장 후 소외된 지역민을 위하여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식사제공기관과 노인 복지시설, 그리고 다문화가정들에게 전달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화순군 지원으로 9월 19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향토문화음식연구회(회장 김영란)를 강사로 여러 한국 음식들을 만들고 체험함으로 다문화가정들과 특히 배우자들과 시부모님께 좋은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