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3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간 수렵장을 설정 운영한다.

군은 수렵기간에 멧돼지, 고라니 등 수류 3종, 멧비둘기, 꿩, 비둘기 등 조류 5종을 전국의 수렵면허를 소지한 엽사에게 포획허가 하였다.

군은 수렵장 운영기간 동안에 총기 안전사고 등 예방을 위하여 마을앰프 방송 을 통하여 인명 및 가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은 가급적 수렵 가능지역 출입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에서는 올바른 수렵문화 정착과 밀렵방지를 위하여 주민들이 몰래 설치해 놓은 불법 밀렵도구(올무, 집게 덫)에 대하여 자진 수거해 줄 것을 마을 방송 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올해 수렵장 운영은 야생동물의 불법 사냥과 유통을 막기 위해 ‘포획자 실명제도’가 적용되므로 수렵인에게 포획한 야생동물은 반드시 확인표지(Tag)를 부착하도록 하였다.

한편 화순읍 알뫼산 등 공원지역 15개소, 사찰 등 종교시설 30개소, 능주 6753부대, 동복유격대, 골프장 5개소, 자연휴양림 3개소, 관광농원 및 휴양지 3개소와 축사 부근에서는, 조수보호구역으로 한천 금전제, 춘양 개천사, 모후산 지역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수렵이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