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14일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과 공동으로 화순리조트 개발을 비롯해 광해 방지사업 및 지역 진흥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그동안 광산 개발로 발생하는 피해를 단순 복구를 넘어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원상 복구하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진흥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지역 진흥사업으로 폐광지역인 강원도 정선에 ㈜강원랜드를 설립, 그 수익금으로 전남 화순에 ㈜화순리조트, 경북 문경에 ㈜문경레저타운 등 6개 지역에 대체산업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창업․이전하는 중소기업에 저리의 융자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토양 개량․산림 복구 등 광해 방지사업, 출자회사 설립, 대체산업 융자사업 등 지역 진흥사업과 화순리조트 사업을 활성화하고 저소득층 연탄 보조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리조트 개발사업은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화순군 등이 640억 원을 출자하는 등 총 7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5년까지 대단위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를 진흥함으로써 도가 역점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공단의 화순리조트 출자는 전남의 숙박환경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려한 전남의 산야에 어울리는 복구사업 및 지역 진흥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