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무선마이크 주파수 대역(740~752MHz)을 내년 1월 부터 925~937.5MHz대로 변경하여 할당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연말 지상파TV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기존 방송에 사용되던 700MHz대의 일부 주파수를 무선마이크용 대역 주파수와 묶어 사용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008년 고시 개정을 통해 700MHz 주파수대역을 2012년까지만 무선마이크용으로 사용하도록 결정된 사항이다. 따라서 올해 연말까지는 기존 대역 기기를 생산 수입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2013년부터는 700MHz대 주파수 사용 등의 행위에 대해 단속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순군에서는 노래방이나 학교, 공공기관, 종교단체, 방송사 등에서 기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은 새로운 주파수대역( 925~937.5MHz) 무선시스템을 구입하여 사용하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http:kcc.go.kr)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