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민 화합과 건강 증진을 위해 25일부터 3일간 화순 공설운동장과 14개 보조경기장에서 ‘제24회 전남도민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민생활체육대회는 ‘행복속愛 복지화순 자연속愛 생활체육’을 주제로 제16회 도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개막된다. 22개 시․군생활체육동호인과 서울시 생활체육동호인 등 5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단축마라톤 등 21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주요 경기는 게이트볼 등 정식종목 15개, 줄다리기 등 민속종목 3개, 야구 등 시범종목 3개 총 21개 종목이며 화순제일초등학교 게이트볼경기를 시작으로 각 구장별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사상 최다인 5천363명의 동호인과 임원이 참가한다. 시·군 중에서는 해남군이 21개 종목 302명으로 가장 많고 종목별로는 축구가 480명으로 가장 많다.

최고령 참가자는 게이트볼종목의 완도군 김남억(88)옹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태권도 종목에 참가하는 해남군 고흥주(12) 어린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04년 전남-서울 체육분야 우호교류 협력 체결에 따라 서울시 생활체육동호인 65명(임원 20․선수 45)이 참가해 골프․등산․정구․패러글라이딩 종목 친선경기를 갖고 전남 생활체육동호인과 돈독한 우의를 다진다.

대회는 ‘제16회 전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개회식, 폐회식 등의 주요 행사로 진행되고 개회식은 2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상무대 군악대를 선두로 입장순서에 따라 나주시부터 입장하며 개최지인 화순군은 우호교류를 위해 참가하는 서울시생활체육회(65명)에 이어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폐회식은 27일 오후 3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남도를 비롯해 화순군, 22개 시․군생활체육동호인, 전남종목별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 발표와 환송사, 폐회사, 시상, 차기 개최지에 대회기 전달, 폐회선언, 환송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전남도는 이번 대회를 모두가 잘 사는 복지전남을 실현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감동과 기쁨을 주는 행사가 되도록 화순군을 비롯한 전남도생활체육회, 화순군생활체육회, 전남종목별연합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꼼꼼하게 준비해왔다.

지난 9월 중에는 22개 시․군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시․군별 입장 순서를 정했으며 종목별 대진추첨도 완료했다.

지난 17일에는 시․군생활체육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참가 선수단의 안전 대책과 대회 추진 일정을 최종 점검했다.

정형철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를 ‘도민화합과 행복한 복지전남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고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겠다”며 “대회 기간 중 화순군과 생활체육 동호인 단체는 물론 22개시․군 관계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안전사고를 예방 및 원활한 경기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민생활체육대회는 지난 1990년 나주시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2013년 제25회 대회는 해남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