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18일 본격적으로 가습기를 사용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가습기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가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분무기로 변해 건강을 해칠 우려로 흔히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는데 최근 이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 보고가 있다.

식약청 자료에 의하면 의약외품으로 정식허가 받은 가습기살균제는 없으므로 주민들은 안전성,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연말까지 가습기살균제를 무허가로 제조, 수입하여 판매하거나 가습기 내의 물에 첨가하여 살균효과를 표방하는 광고 사례에 대하여 식약청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가습기는 항상 물이 담겨 있으므로 세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하루 한번은 깨끗이 세척을 해서 사용하되 세척 후 잘 말려 곰팡이 등 세균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

또한 가습기에 사용되는 물은 끓인 물이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물때는 굵은 소금에 물을 놓고 흔들어 주면 깨끗이 제거된다. 뿐만 아니라 가습기를 사용 시에는 하루에 여러 차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