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연사 오감연결길

현대사회에서 무공해 웰빙 음식뿐만 아니라 몸과 정신을 위한 힐링이 인기다. 슬로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고 차를 타고 달리던 사람들은 조금 더 느리게 자전거타기, 달리기를 시작했다. 등산, 트레킹이 인기를 끌더니 인간 생활과 본성에 가장 가까운 ‘걷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계획적인 코스 개발과 홍보를 통해서 도보여행지로 성공한 제주 올레길은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가져왔다. 그 여파로 지리산 둘레길, 금오도 비렁길, 우리 지역 화순엔 오감길이 그것이다.

소나무, 편백나무, 상수리 군락지 힐링의(healing) 중심
나무 위에 산새들의 보금자리가 정겨운 오감길은 건강한 산의 기운 소나무 숲, 다람쥐의 식량창고 참나무 숲, 기분 좋은 향긋한 편백나무 숲으로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아름드리 소나무들로 고색창연한 오감길 곳곳에 쉼터가 있어 고운 꽃이 우거진 숲 사이로 읍내경치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풀벌레 소리,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들으며 걷고 걷기를 2시간 오감길 정취를 가득 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마주 하는 산길이 좋기만 하다.
오감길은 화순읍 선정암을 출발하여 만연폭포까지 총 3.16km 구간으로 만연산 중턱을 감고 걸을 수 있는 널찍한 오솔길이다. 산·들과 바람 따라 떠나는 사색여행 가벼운 배낭을 메고 여유롭게 산길을 걸으며 자연풍광을 감상하며 자연을 벗 삼아 걷다 보면 정신과 육체가 동시에 건강해져 자연 속으로 걷는 축복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만연산 오감길은 소나무, 편백, 상수리 3종의 군락지로 힐링의(healing) 중심이며 자연을 통한 치유의 숲으로 화순군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순읍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만연산자락을 감싸고 돌아가는 오감길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가꿔나가는 살아있는 생태학습장이다.

만 가지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걷는 오감 만족 길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길에 맛있는 간식과 경치를 담을 수 있는 카메라 하나면 멋진 추억의 책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초록으로 물든 오감길 따라 걷고 또 걸어가면 눈길이 오가는 길목마다 잔잔한 야생화가 낙엽이 내려앉은 돌 틈 사이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고 우거진 숲 사이로 햇볕도 쉬어가고, 노닐 던 바람도 춤추고, 산새 소리, 골짝을 적시는 물소리를 들으면 오감에 만 가지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걷는 오감 만족길이 된다. 다람쥐의 바쁜 가을걷이가 시작된 오감길을 보고, 듣고, 걷다 보면 자연의 향기에 취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드는 행복한 가을이 내 품에 들어온다.
화순의 산소탱크 만연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시작으로 오감길이 시작된다. 편안하게 걷다 보면 마음을 비우고 건강을 채우는 곳 정겨운 오솔길을 따라 황톳길, 나무 계단 길, 낙엽 쌓인 폭신한 숲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 뛰어가는 어린아이 등, 서로의 걸음의 크기는 달라도 오감 만족지수는 건강한 행복으로 가득하다. 편안한 차림의 사람들이 모두가 건강한 길, 행복한 길, 여유로운 휴식의 길을 걷고 있다.

낙엽 밟으며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감길은 탐방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면서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부부, 연인, 친구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천천히 걷고 있다. 이같이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경사도를 최소화하고 편안하게 숲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조성되어 곳곳에 전망대, 쉼터,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사도를 최소화하여 오감길 대부분을 평평한 오솔길로 조성, 남녀노소 누구나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을 만들었다. 오솔길 따라 걷는 동안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함께한다. 여기에 잔잔한 햇볕이 내리쬐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비춰지는 동구리 호수공원, 화순읍 전경과 높고 파란 가을하늘,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조성된 길이 풍요로운 숲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연결되어 화순의 아름다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발길 머무는 곳 모두가 최고의 전망대
단풍나무길 사이로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시작으로 오감길이 시작된다. 산새들의 노랫소리에 귀가 즐겁고 야생화와 향긋한 풀 내음이 향기롭다. 맑은 계곡물에 작은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길 가장자리 녹차의 꽃망울이 부풀어있다. 파란 하늘과 맛 닿을 듯 솟아있는 소나무의 바람 소리와 함께 산새들의 합창으로 새로운 생명의 즐거움이 들려온다. 맨발로 걷는 사람, 가볍게 달리는 사람,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까지 모두가 건강해지는 맑은 길에 산사에서 들려오는 마음을 울리는 목탁소리에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하다.
오감연결 길 따라 만연산 정상, 삼림욕장, 수만리 큰재, 유천리, 동구리호수공원, 만연폭포 등 세상과 연결되는 작은 계곡과 좁은 길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걸을수록 빠져드는 길, 걷고 싶은 길, 연인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사랑이 싹트는 길, 경이로운 자연의 품에 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기분 좋은 땀과 함께 스트레스 근심·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맑은 숲의 소리로 가슴 가득 채워지는 힐링의 공간이다. 발길 머무는 곳 모두가 최고의 전망대인 오감길은 여행은 자연 속에 조용히 흡수되어 또 다른 나를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다람쥐가 마음껏 뛰놀수 있는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오를수 있는 만연사 오감 연결길

▲ 중간중간에 등산객들을 위한 쉼터

▲ 오감연결길에서 내려다본 화순읍

▲ 가파른 산을 깍아 만든 편리한 등산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