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강연 중인 문순태 작가

화순공공도서관(관장 송영임)에서는 6, 7일 2일간에 걸쳐 문순태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에게 듣는 미술, 미술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길 위의 인문학」 강연 및 문학기행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길 위의 인문학」강연은 9월 6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지역민 100여명을 모시고 문순태 작가를 초청하여 화순이 낳은 인상주의 회화의 기수 오지호 화백의 삶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최근 완간된 “타오르는 강” 등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를 가졌다.

「길 위의 인문학」 문학기행은 9월 7일 강연에 참여하였던 참가자 40여명과 함께 오지호 화백의 기념관과 생가를 탐방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문학기행에도 문순태 작가가 일정을 함께해 모후산인 오지호 화백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생가와 그의 작품 속에 그려진 곳을 직접 발로 밟으며 ‘남향집’, ‘도원풍경’, ‘가을’ 등 작품을 보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 봄으로써 참가자들이 미술과 문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행사에 참여했던 윤영화는 “화순에 살면서 오지호 화백에 대해 듣기만 했는데 강연을 듣고 알게 된 내용을 기념관에 직접 가서 그림을 보고 설명을 들어서 그림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누가 보아도, 언제 보아도 좋은 그림, 마음 편히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이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했던 오지호 화백을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