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으로 무너진 헬스케어 공사현장을 보며 대책을 강구하는 홍이식군수

홍이식 화순군수는 28~29일 2일간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강타한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애로사항 해결과 신속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홍 군수는 28일 능주면 백암리 복숭아 낙과, 능주면 천덕리 배 낙과, 도곡면 비닐하우스 전파, 도곡면 미곡리 주택 파손, 헬스케어 공사현장 보호벽 파손, 제방붕괴 위기에 직면한 한천면 금전저수지 등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한 후 피해복구 관계자들에게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29일에도 동면 주택 파손, 축사 붕괴, 국화 재배 시설하우스 파손, 동복면 친환경 고추‧토마토 재배 시설하우스 파손 현장을 비롯해 남면 일원에 나무가 뿌리채 뽑혀 고압선과 통신선로가 훼손된 현장, 북면 주택 파손과 이서면 야사리 천연기념물 303호 은행나무 가지 훼손 현장 등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긴급복구 인력 지원을 약속하는 등 발 빠른 대응책을 강구했다.

홍 군수는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면서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힘들게 농사를 지어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데 태풍으로 인해 하우스 파손, 낙과 등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이번 태풍 피해로 어려움이 많은 농가들에게 피해보상 등의 지원책을 강구하고 이번 주 내에 응급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군수는 29일 오전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태풍 볼라벤이 전남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비상대응체제에 돌입, 강풍과 집중호우 시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금지, 등산객 입산통제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화순군에 따르면 29일 오전까지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해 주택 파손 131동, 비닐하우스 전파 및 반파 193동, 축사 파손 27동, 과일 낙과 19ha, 가로수 848그루 전도, 농경지 침수 8ha, 하천 제방 유실 4개소 등 총 36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앞으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능주 백암리 복숭아농장에서 떨어진 낙과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홍이식군수

▲ 도곡 미곡리 도로 파손 및 뿌리채뽑힌 나무

▲ 능주면사무소 근처 전신주 넘어져 차량파손 및 정전

▲ 도곡 비닐하우스 전파

▲ 한천 자두농장 채 익지 못한 자두 낙과

▲ 동면 국화재배시설하우스 파손 현장

▲ 북면 임곡리 주택파손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