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 도민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을 위해 8일 도청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50명을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인터넷 공모 9명, 시군 추천 41명, 당연직 위원(위원장) 1명을 포함해 51명으로 구성됐다. 구성 분야는 5개 분과(기획․사회, 행정․환경, 경제․관광, 건설․소방, 농․수산)다.

이들은 주민들이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해 자문 또는 심의를 통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 당연직 위원장인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며 “각 지역과 계층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2013년 예산안 편성 시부터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키로 해 주민 생활 중심의 투명하고 효율적 도정 운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