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 안호걸 대표

화순군민신문 안호걸 대표는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배상을 위한 협상이 지난달 최종 결렬된 가운데 일본의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에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9일 일본을 방문한다.

이 기간 중 안호걸 대표는 미쓰비시중공업을 방문하여 일제강점하 조선근로정신대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아울러 피해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8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광주시민모임에 따르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지원회'는 오는 10일 오전부터 도쿄 미쓰비시 본사 앞과 시나가와 역 앞에서 '금요행동'을 시작한다. 이날 '금요행동'에는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81) 할머니와 안호걸 화순군민신문사 대표, 김희용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 이국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무국장, 정우영 다큐멘터리 감독도 참가한다.

'금요행동'은 지난 2010년 7월 9일 미쓰비시 측이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수용하면서 145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달 6일 열린 16차 교섭을 끝으로 미쓰비시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협상이 결렬되자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다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