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열린도서관의 여름학기 문화강좌가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작하여 8월 25일까지 10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총 10개 반, 174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고 있고,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도 인근 광주시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책 읽기를 통한 부모 독서 교육과 자녀 지도, 그림책 독서 코치 강좌가 신설되어 아이들의 진로 방향과 학습 지도에 도움을 주고 있고, 주제가 있는 문장력 향상 교실과 초등 역사 논술, 셀파 사이언스 스쿨 등은 초등학생들의 문장력 향상과 역사, 과학 분야의 이해를 겸하고 있다.

또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야 놀자, 창의력 수학 그리고 엄마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미술 및 감성그림책, 행복한 그림책 스쿨 등은 아이들의 잠재력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오감을 고루 발달시키기 위한 체험 중심의 퍼포먼스 미술 교육은 엄마들까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퍼포먼스 시간에 신난 아이들이 강의실을 난장판으로 만들 정도로 몰두한다”며 강의실 분위기를 전했다.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창의력 수학 강좌는 논리사고력과 창의사고력을 강화하여 수학에 친근감을 기르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화순열린도서관은 앞으로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군민들이 바라는 문화프로그램을 파악하고,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가을 학기에 반영하는 등 놀이와 책을 통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는 도서관 운영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화프로그램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화순열린도서관(379-3959)이나 화순군청 문화관광과 도서관 담당(379-357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