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연산 누리길에서 바라다 본 화순전경

화순군(군수 홍이식)에서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개발제한구역 친환경 문화공모사업에 만연산 누리길 조성사업과 다산선생 문화유산 복원사업을 지난 4월에 신청하여 서류심사 및 현지평가를 거쳐 만연산 누리길 조성사업이 지난 14일 최종 선정되어 공모 사업비 5억원(국비 4억 5천, 군비 5천)을 확보하였다.

누리길이 조성되면 무등산 둘레길과 만연산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가교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은 물론 광주지역 사람들이 화순으로 도보로 찾을 수 있어 도보여행자들에게 편의제공 및 문화관광을 제공하여 화순군의 문화사업이 활성화가 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의 산책길이 조성이 되어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현지를 실사하고 실시설계를 실시하여 관련코스에 대한 조사를 했으며, 누리길에 필요한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정자, 쉼터, 안내판 등을 설치를 하여 누리길을 이용하는 주민과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에 주목해야할 점은 문화의 복원과 개발이다. 다산선생 문화유산 복원사업과 이서에 있는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선생의 기념관까지 누리길을 조성하여 너릿재부터 이서까지의 문화관광 길을 2차 사업으로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길을 이용하면서 화순에 있는 문화를 천천히 볼 수 있도록 하여 우리 화순군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가 있다.

또한 누리길 지역에 있는 음식점과 볼거리를 연계하여 여행객들이 누리길을 이용하면서 화순군의 음식과 농산물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화순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사업을 조사할 때 여행객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계획을 하였는데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쉼터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화순군의 음식과 농산물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까지 고려한 조성사업이므로 앞으로 화순군 지역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는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준공한 오감길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 선정암 가는길에 도로정비 및 교행차로를 마련하고 주차장등을 확대하여 이곳을 찾는 주민과 외부여행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연사 쪽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고 있는데 기반시설과 주차장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어 군은 도로정비 및 교행차로 마련, 주차장 확대, 낙후된 기반시설 및 복지시설 등을 정비하여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복지증진 교통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3일과 6월 8일 국토해양부를 방문하여 2013년도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개설 및 회관신축 등에 따른 소요사업비 18억 9천만원을 국비로 채택하여 주도록 설명하고 요구하는 등 누리길 조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