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화순지사(지사장 정봉순)는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의원과 병원에서 제왕절개분만 등 7가지 수술환자의 경우 입원비를 정부에서 미리 정한가격만 내게 되어 환자의 입원진료비 부담이 평균 21% 정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포괄수가를 적용하기 전과 비교할 때 전국적으로 환자부담은 연간 100억원정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의료기관이 받는 총 진료비(환자부담금+건강보험공단부담금)는 평균 2.7% 인상되며, 병의원 포괄수가제 당연적용으로 건강보험재정에서 약 198억원정도 투입될 전망이다.

금번 수가인상은 ‘11년 하반기 의료기관 진료내역’ 중 급여 및 비급여비용 증가분 반영에 따른 것이다.

의료계 의견을 반영하여 중증도, 연령구분, 시술법 구분 등 환자분류체계를 61개→78개로 세분화하여 환자특성에 따라 보상체계를 다양화하고, 응급시술에 야간 · 공휴가산도 신설하여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7월 1일부터 당연적용이 시행되면 7가지 수술을 하는 모든 의원(2,511개소)과 병원(452개소)에서 포관수가제를 적용하므로, 환자들이 보다 쉽게 포괄수가제 병 · 의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