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류남규)은 5월 26(토)일 화순지역 내 정서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간의 사랑을 깨닫고 가족은 최고의 지원군임을 스스로 느낄수 있는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우리가족 짱”을 진행하였다.

“우리가족 짱” 사업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화순지역 초,중학교 학생 중 평소 가족들간의 대화나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가정 안에서 역할 갈등이나 상실감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한 가족 이해의 시간, 가족여행, 가족 미니 올림픽, 문화활동,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킴으로서 가족 기능을 강화 해 나가는 사업이다.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가족들은 첫 번째 모임때와는 달리 “오늘은 어떤 프로그램을 이루어질까” 기대하며 밝은 모습으로 들어섰고 고개를 푹 숙이고 짜증 섞인 모습으로 참여했던 학생들도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하며 처음보다 훨씬 더 가벼운 발걸음 이었다.

이 날 주요 프로그램은 각 가족별로 팀을 이루어 넌센스 퀴즈도 풀고 강사가 제시한 어떤 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가족들의 단결심, 소중함등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이 가족대항으로 이루어 지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큰소리로, 온 몸을 사용해, 다른 사람이 말하기 전에 먼저, 참여하는 등 더욱 흥미진진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일중학교 한 학부모는 “아들에게 아침에 일어나 오늘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에 가자고 했을 때 아무말 없이 알겠다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동했었다”고 말했다. 첫 프로그램땐 아들과 아침 내내 싸우고 억지로 데려왔었기 때문이란다.

프로그램 중간에 “나는 에서 행복하다”라는 문구에 말을 넣는 시간이 있었는데 여기데 대답하는 학생들과 부모님의 대답은 모두다 마음을 뭉쿨하게 만들정도로 감동적이었다. 한 학생은 “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대답해 혼자서 자녀 셋을 키우는 아빠를 눈물 흘리게 했고 또 다른 학생은 “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행복하다”고 대답해 역시나 혼자 자녀를 키우는 엄마를 감동케 했다. 그 외에 한 아빠는 “ 나는 자녀들과 이곳에 같이 있을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대답하는 등 여러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한가지 꿈이 아닌 꿈 넘어 꿈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화순교육지원청 교육복지 담당 장학사는 “우리 가족 짱”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기능이 약화되어 자존감과 정체성을 잃어가는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함으로서 다시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학교생활과 친구들과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던 의도가 조금씩 조금씩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며 앞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에도 더욱 신경써서 우리 학생들이 더욱 행복 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