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선 다문화센터장

본지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근무하는 지역의 전문가를 모시고 군민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무등산을 바라보며-명사 컬럼" 코너를 마련하게 되었다.<편집자주>

현재 70억 이상의 인구가 사는 세계는 신유목민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과 통신, 유비쿼터스와 교통의 발달로 국가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이로 인해 한국은 세계화, 시장개방, 정보의 공유 등으로 급속히 다문화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 재한 외국인은 140만명을 넘었고 귀화 외국인은 10만명으로, 외국인 수는 주요선진국의 평균 10.3%보다는 낮지만 지난 10년간 24.2배로 아주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다. 또한‘태국 태씨, ‘몽골 김씨’ ‘중국 송씨’등 5,000개 이상의 새로운 본들이 생겼다.

화순 총 인구 70,221명 중 외국인은 1.10%로 775명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화순다문화센터 이용자 대상인 결혼 이민자는 477세대로 파악되고 있으며, 국적별 현황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기타 순이다.

1990년대 이후 한국의 국제결혼 급증 요인들은 무엇일까?
첫 째: 편중된 성 비례로 인해 결혼하지 못하는 남성 급증
둘 째: 독신 여성 증가
셋 째: 한국 여성의 결혼조건 불충족 남성의 저개발국의 여성선택과 농촌생활 기피 한국여성
넷 째: 정보화, 세계화에 따른 국제결혼 인식과 가치관 변화
다섯째: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정책
여섯째: 주변국 여성이 결혼을 통한 한국이주를 빈곤 탈출로 생각
일곱째: 국제결혼중매업체들의 적극적인 상술, 노총각구제 차원의 국제결혼 독려 등

다음으로 다문화가정을 통한 긍정적인 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결혼이민자의 경우 결혼대상자를 찾기 어려운 한국 노총각들에게 가정을 제공하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도움이 되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게 되었다. 폐교 위기의 학교는 재건되어 상당수의 다문화 아이들이 있게 되었고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는 커서 글로벌 인재로, 나아가 엄마나라와 한국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순에는 주위에 치매에 걸린 시모님을, 장애인 남편을 잘 섬겨 전국에 귀감이 되는 사례들도 꽤 있다.

둘째, 3D 업종의 고용주는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해 내국인노동자들이 꺼리는 화학 약품, 염색 공장 등과 농축산수산업 등에 그들을 사용하므로 문 닫을 위기가 감소되고 또한 그들이 임금을 받고 내는 세금 일정 부분을 충당하고 그들로 인해 우리 산업이 움직이고 값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은 고학력수준들로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 그들을 잘 대해준다면 본국에 돌아가서 한국홍보대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외국인 유학생들을 정책적 지원과 배려로 친한 세력을 만들어 미래 한국에 큰 도움을 받을수 있다.

넷째, 북한 이탈 주민의 경우 역사와 언어는 같지만 오랫동안 분단으로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힘든 한국정착을 도우며, 이들을 통해 북한 실상 파악하여 통일 한국을 준비할 수 있다.

한국 미래의 관건인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는 다문화가정이 대안이 된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선진국으로 진입할 기회를 다문화를 통해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집단 맞선으로 국가의 위상이 떨어지고, 경제적 정신적 아내 부양 능력이 없는 남성의 경우로 결혼생활이 불행해지는 상황이 연출되며, 국가와 사회비용가중으로 해외 동포가 단순일자리가 잠식되며, 내국인이 더욱 빈곤층으로 전략할 수 있게 될 확률이 높다. 또한 외국인의 범죄율 증가되고, 직장과 지역 사회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짜 유학생 입국으로 불법 노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우리는 다문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본 결과 이렇듯 다문화는 유익성이 존재하는 반면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화의 물결에 다문화는 피할 수 없는 한국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세계화에 맞춰 지연, 혈연, 학연등 나아가 단일민족이라는 굴레를 벗어버리고 ‘다양성의 존중’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즉 ‘나와 다름을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우리의 미덕인 정문화가 다문화가정에게 시급하게 요구되는 책임과 의무를 교육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현장가로서 간절히 바란다. 

송윤선 다문화센터장 HP:010-9656-0832

<컬럼 필진>
1. 김창호 화순리조트 대표, 2. 장종운 법률구조공단소장, 3. 송윤선 다문화센터장, 4. 박세철 교육복재연대회장, 5. 문종안 새누리당 전국상임위원, 6. 송태평 축협조합장, 7. 홍기평 성균관부관장, 8. 윤평순 농협군지부장, 9. 임대원 효원통증의학과의원, 10. 최종채 문화관광해설사, 11.이다경 청소년상담지원센터장, 12. 심은 떡명장

차기 컬럼자: 박세철 교육복지연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