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살맛나는 녹색농촌’ 실현을 위하여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을 목표로 영농초기 벼 병해충 방제와 맞춤형비료 적량 시용을 위해 영농현장 기술지도에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줄무늬잎마름병을 일으키는 월동 애멸구 보독충률 조사결과 화순군은 5.0%로 전남 평균 3.2%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애멸구 등 정기예찰 강화와 적용약제 사용으로 본답 초기 병해충인 애멸구, 도열병 등을 방제하기 위해 현수막을 제작 게첨 하였고, 리플릿 2,000부를 제작하여 농가에 배부하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친환경단지 대상 모내기 전 못자리 비닐 제거 시부터 5~7일 간격으로 멸구류 방제용 친환경제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토록 하고, 일반 재배답은 못자리 비닐과 부직포 제거 시 또는 모내기 당일 상자 내 적용약제를 반드시 살포하도록 농가방문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비료 과다사용은 쌀의 단백질 함량을 높여 밥맛을 떨어뜨리고, 벼를 웃자라게 하여 도복과 병해충이 증가되는 등 수량감소와 품질저하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농경지 토양양분 함량을 바탕으로 벼농사에 알맞은 비료성분을 배합해 만든 친환경적인 맞춤형 화학비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 공급되는 맞춤형비료는 밑거름용으로 맞춤 16호(22-10-8), 이삭거름용 맞춤추비 27호(20-0-9), 맞춤추비 28호(17-0-10)이다. 맞춤형비료의 300평당 적량 시용량은 밑거름용 30kg, 이삭거름 15kg이며 기타 추가비료는 주지 않아야 한다.

조기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잦은 재해가 발생되고 있으며 안전영농을 위해 영농 초기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와 밑거름 적량 시용 준수로 집중호우 및 각종 병해충 발생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맞춤형비료 적량 시용은 쌀 품질 향상, 수량 증대, 농가 경영비 감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