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임지휘자 박승희

세계로 뻗어 가는 도립국악단의 위상
도립국악단이 화순의 홍보대사
회색 도시에 향기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균형 잡힌 음악가

전남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박승희)은 남도의 전통 가(歌)·무(舞)·악(樂)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1986년 창단되었다. 현재 어린이 국악단을 포함 창악·기악·무용의 140여 명의 단원으로 예능보유자, 전수조교, 이수자 등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이다.
그동안 국내주요도시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을 순회하면서 지금까지 2,0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토요공연을 하여 지역민은 물론 우리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라남도 전통공연예술의 브랜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립국악단…화순의 홍보대사
전국의 지자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제와 대표 브랜드 개발에 비용을 투자하여 홍보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 화순에 남도국악의 우수성과 예향 전남을 대표하는 ‘전남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박승희)이 화순에 있다는 것은 우리 화순군민에게 큰 영광이며 축복이다. 베를린영화제가 베를린을 세계에 알렸고, 보성 소리축제, 부천시향 등 작은 도시 부천을 전국에 알려 도시브랜드가 달라졌다. 우리 전남도립국악단도 화순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로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손색이 없다.
21세기 문화의 고부가가치 시대의 소중한 자원인 남도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정기 발표회와 상설 공연 등 적극적인 보급 활동을 통해 대중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도립국악단이 화순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값진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악의 예향이라 불리는 전남 대표브랜드로 정성을 다해 갈고 닦아 먼 후대까지 면면히 이어나가야 할 고귀한 향토문화유산으로 자부심을 갖고 남도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정기 발표회와 상설공연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대중의 건전한 여가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의 하니움체육관이나 군민문화센터 처럼 좋은 시설을 활용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면 군민은 물론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화순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로 뻗어 가는 도립국악단의 위상
전남도립국악단은 전라남도의 전통공연예술의 상징적인 예술활동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여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중요한 한국전통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해왔다. 1990년 미국 한인회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베를린, 일본, 중국, 프랑스, 콜롬비아, 모나코, 중남미 카리브해 7개국, 스페인 등 세계를 누비며 우리의 흥겨운 가락과 춤사위로 판을 벌여 세계에 우리 전통 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또한, 전통국악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퓨전국악을 창조하여 국악뮤지컬 등, 신세대 들이 국악에 쉽게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고 있다. 수준 높은 남도국악의 흥과 감동, 우리 민족혼이 담긴 국악은 더욱 생생하게 살아 숨 쉬며 찬란히 빛을 발하고 있다.

고등학교 자퇴하고…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수석졸업
도립국악단이 남악신도시로 이전 준비 중 이라고 한다. 화순에 있는 동안 에너지를 갈고 닦는 소중한 시간을 화순의 홍보대사로 역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해본다.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통해 아직도 꿈을 실현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고교 시절 노래를 좋아하고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음악을 공부해 예고에 입학했다.
피리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94년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에 입단하여 2004년 국립국악원 창악단 수석을 역임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1999년 문화재청),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2005년 문화재청), 서울 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장 겸 상임지휘자, 각종 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악방송 “국악이 좋아요” 진행, 국군방송 “오늘은 우리의 소리” 진행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해왔다.

회색 도시에 향기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균형 잡힌 음악가
천 년 전통의 국립국악원 수석 임명장을 받았던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도전의식 강한 음악가로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찾아서 최고의 자리를 떠났다. 음악과 사회, 문화, 시각의 다양화, 현실과 이상, 좌절 등 폭넓은 경험을 자산으로 열정이 넘치는 축적된 역량으로 삭막한 회색 도시에 향기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균형 잡힌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전한다.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단원 개개인이 최고의 자산이며 순수하고 인간적 열정이 많고 국악인의 장점인 전통을 잘 갖고 있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전라도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되고 예술 인재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남도립국악단이 더 많은 행보를 하고 풍부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호남대표를 넘어 전통문화에 있어 남도문화의 대표 메카로서 일조하고, 개인적으로 정기공연 기획, 엑스포공연, 토요상설공연 등을 통해 쉽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꿈을 이야기한다.
전남도립국악단이 전국에 전통문화를 확산시키는 리더로 정체되지 않는 전통을 지켜가는 화순의 대표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