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자 여사

여러 문학 작품들을 살펴보면 끝없는 자애와 헌신으로 자녀를 위하여 일생을 보내는 어머니의 모습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나타나 있다. 순수하고 고귀한 심중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읽는 이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준다. 어머니의 끝없는 자애로움이 자녀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그 자체로 삶의 자양분이자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셔틀콕의 황태자, 윙크보이, 스포츠계의 아이돌, 훈남 등 다양한 수식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빛 윙크를 날려 전 세계에 화순을 알린 자랑스러운 화순의 아들 이용대 선수의 인기를 말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일명 “엄친아”라 불릴 만큼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과 활동적인 성격 등 자식 가진 부모의 이상향을 지닌 이용대 선수의 뒤에는 항상 그의 어머니가 있다.

‘밥이 보약이다.’ 하루세끼를 꼭 밥을 먹는다
아기 때부터 배드민턴만 가지고 놀았던 이용대 선수는 살을 빼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 처음으로 배드민턴 채를 잡은 이후 감량 효과와 함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중학교 2학년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차분한 경기 진행과 타고난 감각으로 일찌감치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성격이 활달하고 붙임성이 좋아 어려서부터 주위의 어르신들로부터 예쁨을 받는 등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공부도 잘했던 이용대 선수는 초등학교 때 전교 부회장을 하는 등 어려서부터 뛰어난 리더쉽을 갖추었으며 청소년기에는 그 흔한 사춘기도 없을 만큼 운동에 매진했으며 인상 한번 찌푸린 일이 없을 정도로 항상 기쁨만 주는 아들이었다고 한다. 목표가 뚜렷했던 이용대 선수는 새벽 5시 30분부터 운동을 시작해 늦은 밤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노력의 댓가로 중학교 2학년에 국가대표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어머니가 해주는 영양관리는 ‘밥이 보약이다’는 신념으로 하루 세끼를 꼭 밥을 먹였고 먹고 싶은 음식은 그때그때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특히 고기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돼지갈비와 오리탕은 최고의 음식이라고 한다.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로 서로 위로한다
이애자여사는 배드민턴은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고 생활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자녀들의 운동을 생각하는 부모들께 권하고 싶은 종목이라고 이야기한다. 젊은 시절 핸드볼을 했던 아버지의 운동신경을 이어받아 민첩하고 집중력이 강한 이용대 선수는 각종 대회 준비로 집에 있는 시간이 1년 중 20여 일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아들을 보면 안쓰러워 집에 오면 편히 쉬기를 권하지만, 휴식도 잠시 모교인 화순실고에 가서 후배들에게 배드민턴 지도를 하는 등 본인의 기량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기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아들을 보며 “내 아들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가 되어 엄마 품을 일찍 벗어나 생활하게 되어 엄마사랑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안쓰러워 항상 전화할 때마다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로 서로 위로한다고 한다.

올림픽 출전선수 어머니들 후원-'땡큐 맘(Thank You Mom)' 공식 홍보대사
셔틀콕 스타 '이용대 선수와 어머니 이애자여사가 한국 P&G '땡큐 맘(Thank You Mom)'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 이 캠페인은 헌신과 희생으로 대표선수를 길러 낸 '엄마후원' 공익캠페인을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올림픽 챔피언을 키운 어머니와 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대 선수의 어머니 이애자씨는 "P&G의 땡큐 맘 캠페인은 올림픽 선수 어머니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숨은 희생과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체육회와 한국 P&G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꼭 런던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하여 국위선양과 전 세계에 화순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아들의 전화와 응원문자가 큰 힘
지난 2006년 이용대 선수의 어머니 이애자씨는 뇌동맥 출혈로 쓰러져 한 달 남짓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어머니가 대수술을 받을 당시 이용대 선수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 출전 중이어서 이 선수의 아버지는 아내의 수술 소식을 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후에 경기가 끝난 후 수술 사실을 안 이 선수는 병실에서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병원에 있는 동안 바쁜 일정으로 함께 할 수 없었던 아들의 전화와 응원문자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 이용대 선수의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아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상태다.
당신의 몸보다 더 소중히 아끼고 보살펴주신 크나큰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은 오늘날 이용대 선수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었다. 자식들의 인생에 더없이 소중한 분이시고 남편에겐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스포츠 스타로 키워낸 이애자여사는 이 시대 모든 어머니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름다운 희생의 결실이다.
'어머니'라고 부르기만 하여도 벌써 우리는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포근함과 지고의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