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주 5일 근무와 수업으로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농촌으로 유도하고 농산물 판매를 증대하기 위해 지난 4월 28일 화순군 풀잎농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팜파티를 개최했다.

팜파티는 기존의 농촌관광, 체험과는 달리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을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농산물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 행사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팜파티는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업)육성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전남농업기술원, 해남, 화순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대도시의 소비자들이 농촌방문을 위해 교육농장과 같은 다양한 체험사업을 실시하여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 하고 있다.

특히 팜파티는 농촌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이를 진행하는 농업인들의 파티역량을 증진해주고자 2009년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파티 마케팅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파티플래너 과정을 2009년부터 운영하여 약 120명 파티전문가를 전문가를 양성하였다.

파티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농업인들은 농장에서 다양한 파티를 매년 개최하여 자신들이 생산하고 있는 농식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2009년 처음으로 팜파티를 시작했던 해남군 농업인들은 현재 자신들의 농산물을 인터넷 거래와 같은 직거래로 판매하여 다른 농가들보다 약 35% 이상의 높은 농가수취가격을 올리고 있다.

2012년에 팜파티는 해남과 화순지역에서 10회 정도 실시되며 주요내용으로는 복숭아 꽃과 요리, 첫물 차 제다체험, 산나물 축제, 농업은 예술이다, 쌀의 변신은 무죄, 전통한옥과 함께, 발효음식 제조, 인삼푸딩, 자두이용 식품 만들기, 가을동화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적막한 농촌을 활기차게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도시민들과 교류가 활성화하고 팜파티와 같이 즐겁고 신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보급한다고 하였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이 필수인 SNS 사회에서는 실시간으로 농산물 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사이버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