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선생이 유년의 시절을 보냈던 능주면 소재 능주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난 27일 전남일보사 주최로 정율성 선생 관련 심포지움이 지역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홍이식 화순군수를 비롯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년의 꿈 화순을 노래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홍이식 군수는 인사말에서 “13억 중국인의 가슴에 살아 있는 화순의 인물 정율성 선생님의 음악적 고향은 화순”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정율성 관련 유적지와 주자묘 등 중국 관련 유적지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는 ‘화순과 정율성의 삶과 음악’, ‘중국 관광객 화순 유치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김성인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상임대표와 강신겸 전남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문행주 화순군 의원,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 노성태 빛고을 역사교사모임 회장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의견도 제시 되었다.

정율성 선생과 화순과의 관계를 정확히 규명하는 학술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근거로 한 홈페이지 구축, 정율성 선생을 소재로 한 소설 창작, 2014년 정율성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행사 준비 등 이었다.

관영리 산다는 한 주민은 “정율성이란 분을 이렇게 훌륭한 분이란 걸 오늘 처음 알았고 우리 능주에서 살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정율성 선생은 1917년부터 1923년까지 능주면 관영리에서 살면서 능주초등학교를 다녔고 이때 그의 음악적 재능의 토대를 닦았으며 중국에서 현대 음악가로 명성을 떨쳐 신중국 100대 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