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생물의약연구센터(소장 박경남)는 2012년 바이오 특화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표창(단체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국 23개 바이오분야 지역 특화센터 평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바이오기업 지원활동을 통해 국가 및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연구센터는 (주)녹십자의 화순 백신공장 건립 및 독감백신 대량 생산 지원으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시 적기에 예방백신을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 및 보건안보에 기여했고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획득해 연 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화순에 위치한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지난 2002년 전남지역 생물산업 및 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사업으로 생물의약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백신제제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문센터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또한 2010년에는 화순 백신산업특구 지정과 함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연구소 및 독일 프라운호퍼 한국생물의약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명실공히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경남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지경부 표창을 계기로 국내 유일의 백신 전문 특화센터로서 대외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CMO(전문수탁제조기관)사업을 전개해 중장기 센터 자립을 달성하겠다”며 “또한 지역 거점 바이오벤처 중점 육성을 통한 생물의약 클러스터 실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